갈수록 빠르게 진화해 가는 보이스피싱의 획기적인 발상에는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게 된다.
교수 연구원들과 같은 지식인은 물론 심지어 경찰조차도 당한다.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반드시 확인해 보도록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국세청 세무조사 우편물, 메일
항상 사업자의 경우 부가세 신고 시점이나 혹은 연말 정산 시기등 당연히 필요한 시점을 이용해 우편물이나 메일을 발송하는 수법이다.
등기 우편물 봉투에는 세무조사 통지서, 정기 세무감사, 국세청 세무조사과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봉투를 뜯어보면 반드시 담당자 연락처가 있다.
이게 무슨내용인가 싶어 전화로 연락하게 되면 " 확인할 것이 있으니 휴대폰 어플을 설치하라"라고 한다. 물론 설치하는 순간 모든 게 털린다.
어플이 깔리는 순간 112에 신고를 해도 보이스 피싱범에게로 전화 연결되어 믿을 수 밖에 없으니 꼼짝없이 그대로 당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국세청 세무조사 통지를 사칭한 피싱메일이다. 메일에는 세무조사 신고 서류 안내 파일이 첨부되어 있다.
물론 당연히 악성파일로 다운받아 실행하면 pc에 자동으로 깔려버리게 된다.
해당자는 물론 해당이 없는 사람들도 " 이게 뭐지? 왜 나에게 이런 것이?" 의심이 들지만 확인하지 않고 그냥 덮어버릴 사람은 거의 없다.
국세청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세무조사 통지서를 이메일로 보내지 않는다는 점과 이메일 주소가 daum이나 hanmail로 오는 경우 모두가짜다.
국세청 ID@hometax.go.kr 가 아닌경우 꼭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네이버 로그인 비정상 접근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네이버 로그인 비정상 접근이 감지되었으니 본인이 로그인한 것이 아니라면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라"
안내 문구를 누구나 한번 쯤 받아 보았을 것이다.
"내가 뭘 잘못했나?"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대부분 안내하는 대로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나름의 보완 조치를 하게 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바로 내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돼버리고 만다.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아이콘이 반드시 표시되며 메일을 열어보기 전에 반드시 NID NAVER로 시작하는 이메일 주소가 진짜 네이버라는 것 확인하자.
바코드 확인 유도 사기
최근 당근마켓과 같은 중거거래 사이트에서는 "상품권 밑에 바코드 있는 것만 확인하면 바로 입금해 드립니다" 라며 사기가 극성이다.
구정이나 추석 선물을 받아 바로 판매하는 중고거래 사이트가 인기를 끌자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했다.
상품권 판매자에게 접근해 "내가 구매하려고 한다."라고 말을 걸면 대부분 "계좌로 입금하면 바로 보내드린다"라고 한다.
이때 자연스럽게 사기꾼은 "상품권 번호는 가리고 바코드 끝부분만 보이게 찍어서 보여달라"라고 요청하면 판매할 욕심에 요구대로 보내준다.
뭐 이건 백퍼 공짜로 상대에게 눈뜨고 코 베인 거나 마찬가지다.
번호만으로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바코드의 경우 일부분만 있으면 그대로 상하로 늘려 만들어낸 이미지 만으로도 인식이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으로 많이 당했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뜨겁게 달궈졌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
법원 등기 우편물
집집마다 법원에서 오는 우편물은 거의가 확인한다는 점을 악용한 보이스 피싱범들의 치밀함에 많이 당하는 부분이다.
잘못한 일도 없는데 괜히 억울하고 찜찜한 마음에 안내된 번호로 연락을 하게 되면 상대는 당연히 우편물을 받은 주소, 연락처까지 되묻게 된다.
그냥 아무런 느낌 없이 알려주고 나면 "사건 조회를 해보시면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라며 알려준 전화번호로 피싱 앱을 보내게 된다.
사람들이 법원 경찰서등 관공서에서 오는 공문들에 일단 긴장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시키는 대로 따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휴대폰에서 어플을 안내에 따라 설치하게 되면 이후 모든 내용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손에 들어간다.
이때부터는 어느 곳으로 연락해도 모두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연락하는 것과 같아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법원이나 관공소 등에서 등기로 보내오는 우편물은 반드시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관공서 어느 곳에서도 휴대폰으로 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하거나 보내지 않는다는 점도 꼭 명심해야 한다.
택배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신종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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