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동남쪽 술라웨시주의 부톤섬에는 소수민족 7만여 명이 살고 있는 찌아찌아족,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바우바우시는 지난 2009년 훈민정음학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찌아찌아 어를 소라올리오 마을 초등학교에서 한글로 표기하는 방안을 채택했던 곳이다
13년이 지났지만 한글 수출 1호, 한글이 외국에서 사용된다는 말이 참으로 반가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후 찌아찌아 족에게 우리 한글은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2012년 1월 30일 찌아찌아족이 살고 있는 바우바우시에 설립되어 었지만 교사 부족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결국 7개월 만에 철수를 했다.
유일한 한국인 교사로서 2010년 3월 파견된 정덕영(58) 씨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10년째 현장을 지키며 소수 인원만을 교육하고 있었다.
그의 노력 덕에 그동안 수천 명의 학생들이 한글을 배웠으며 그곳 마을에서는 상점 간판과 도로 표지판에서 반가운 한글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보문고의 선행
그동안 한글 교육이 지지부진했던 찌아찌아족에게 022년 8월 25일 한글학교가 새롭게 건립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교보생명은 한국 찌아찌아 문화교류협회에 재정적인 지원을 도우며 인도네시아에 찌아찌아 한글학교를 건립한 것이었다.
학교는 1,311㎡ (396.58평) 대지위에 465㎡(140.66 평) 규모로 2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한글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실과 회의실, 한글교사 숙소 등으로 이뤄졌다.
교보생명이 후원에 나선 후 초 중 고등학교 8개 학교에서 5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글 교육이 다시 재개된 것이다. 뿐만 아니었다.
특히 한글 도서관을 설치하게 되었으며 현지에서 한글교사 양성과정 운영으로 교사를 양성하게 되어 교사 부족함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태권도 교육 등 전통문화 체험, 한국요리 강습 등 다양한 한국문화 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누군가의 헌신적 봉사가 있었기에
타지에서 외롭게 십수 년을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과 한글 보조교사까지 육성에 힘써온 정덕영 교사의 헌신적인 봉사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낸다.
그의 노력이 있었기에 교보문고 재단의 투자도 이어져 한글의 우수성을 더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Best 토픽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룹 뜻과 의미, 방송시간, 인물 관계도 (0) | 2022.10.19 |
---|---|
11월 부터 사용 금지되는 물품, 소상공인 과태료 폭탄 주의보 (0) | 2022.10.18 |
사치로 나라를 망친 여인들, 왜 우리에게 낮설지 않은 것일까? (0) | 2022.10.17 |
방송 출연 정지 블랙리스트 오른 연예인들, 박유천 남주혁 복귀 소식에 싸늘한 반응 (0) | 2022.10.14 |
천원짜리변호사 5, 6화 밝혀진 살인사건의 진실과 최지훈 변호사의 과거 (0) | 2022.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