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있는 피해자의 경우 종종 112에 신고전화를 걸어 "여기 00 아파트 0동 000호인데 짜장면 2개 갖다 주세요"라고 말하면 경찰은 이상을 감지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피해자가 매우 융통성이 있는 경우이다. 그러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말로 하는 신고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경찰청은 지난달 13일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과 공동으로 말 없는 112 신고 캠페인 ‘똑똑’을 시행, 피해자를 돕기 위한 방법을 마련했다.
제일기획은 삼성의 계열 국내 광고대행사로 잘 알려진 하우스 에이젼시이다.
경찰청이 광고대행사와 손잡고 이러한 캠페인을 만든 것 자체가 매우 이색적이며 새로운 방안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말없는 112신고 똑똑은 112에 전화를 건 후 숫자 버튼만 '똑똑' 눌러 현재 말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음을 신호로 알리는 방법이다,
1844년 최초로 미국의 볼티모어와 워싱턴 D.C. 사이 전신 연락에 사용되었던 첩보 영화에서 자주 보던 모스 부호(Morse code)를 연상케 한다.
짧고 긴 신호음 만으로 급한 내용을 전달하는 송신 방법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똑똑' 활용방법
112에 전화를 건 후 '똑똑' 하고 숫자를 2번만 눌러주면 경찰은 피해자가 현재 말할 수 없는 상황임을 바로 인지한다.
경찰은 긴급한 상황에 처한 신고자의 휴대폰 카메라로 현장을 볼 수 있는 보이는 112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게 된다.
피해자는 보내온 문자 메시지를 클릭만 하면 허락 없이 신고자의 위치 확인에 들어가게 되며 바로 경찰과 비밀 채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경찰은 실시간으로 위기에 처한 신고자의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빠른 초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와 같이 새로운 신고방식은 112 상황실에 근무하고 있는 모든 상황실 요원에게 교육되었으며 일반인들에게 까지도 온라인을 통해 홍보 활동 중에 있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제일기획 관계자는 "각종 강력범죄 피해자들의 신고 방법을 고민하다 모스 부호 구조 신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라며
"똑똑 서비스가 다양한 위급 상황에서 치안지킴이 역할로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긴급한 위기 상황, 말없는 112 신고를 통해 위기에 처한 피해자들이 구제받는 도구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그것이 알고싶다' 꼭꼭 숨어라 보이면 죽는다. 스토킹 보복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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