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물건 구매 시 "영수증 드릴까요?"라고 하면 "그냥 버려주세요"라는 사람 정말 많다. 필자도 그랬으니까
이제 9월 1일부터 7일까지 영수증을 꼭 받아두자. 평소 무심결에 버렸던 영수증이 복권으로 바뀌어 100만원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당첨금 1등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10만 원
2022년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7일간 3만 원 이상 결제 영수증이 행운의 복권으로 바뀌게 된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최로 7일간의 기간 동안 받아둔 영수증을 복권처럼 추첨 행사를 하게 된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식사. 음주 시 3만 원 이상 결제했다면 누구나 영수증 축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영수증 축제 당첨금액은 1등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10만 원으로 당첨 규모가 11억 원이다.
행사 참여 방법
행사에 참여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pc 나 휴대폰으로 상생 소비 복권점 kr 접속해서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영수증 사진만 업로드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돕기 위해 단기간 실시하는 정책이다.
참고로 유흥업소, 콜라텍,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영수증이나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목적에서 제외된 업종의 영수증은 해당되지 않는다.
영수증도 챙기고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참여와 함께 물가상승으로 지갑을 닫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소비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넛지 (Nudge) 효과
미국 시카고 대학교 교수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컬러 교수가 "팔꿈치로 옆구리를 쿡 찌른다"는 뜻의 넛지 (Nudge) 효과를 만들었다.
넛지란 사람들에게 어떤 행동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을 유도하도록 참여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도로 노면에 차량 유도선을 경계선 사이에 녹색 혹은 핑크색으로 차량 유도선을 그려진 것을 운전자라면 보았을 것이다.
운전자들은 이상하게도 경고 문구 표지판을 늘려 설치한 것이 아니라 색깔이 있는 유도선을 도로에 칠하자 교통사고 건수가 많이 대폭 줄어든 결과를 가져왔다.
로또복권과 같이 복권에 당첨되고 싶은 심리를 이용해 영세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사업을 도와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의도이다.
대만의 세수확보를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
탈세를 고민하던 대만은 복권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성을 이용해 물건을 사면 영수증에 고유 숫자가 적힌 복권 영수증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이 영수증을 복권처럼 홀수 월 (2달에 한번) 25일에 추첨을 해 당첨자에게 당첨금 지불하는 방식으로 1등에게는 8000만 원의 당첨금을 지불한다.
결국 대만은 기발한 영수증 복권 아이디어 하나로 1982년에는 부가가치세 탈세율이 0.1%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아이디어가 큰 효과를 거두자 이탈리아에서도 2021년부터 영수증 복권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00년 매월 1일 전월 사용한 현금영수증 복권 추첨제도 행사를 시행했었다.
2003년에는 직불카드. 2005년 현금영수증에 이르기까지 1년간 480억 원의 당첨금을 지급을 통해 탈세 세원을 확보했었다.
9월 1일부터 7일간 영수증 복권 당첨으로 올 추석을 가족과 함께 푸짐한 추석으로 만들어 보는 것을 어떨까?
잊지 말고 영수증 꼭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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