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대낮 묻지마 칼부림, 나도 당할 수 있다. 떨리는 공포감

옻에 피묻은채 현장에서 체포된 조씨 (우) 서울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장면 (사진:giogle 재편집)

 

으슥한 밤에도 밤길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다는 한국의 치안은 외국인에게 더 유명 하지만 이런 일이 생길 때면 다들 불안해진다.

 

오후 2시 7분 경이며 벌건 대낮이다. 그것도 서울 신림동 사람들이 많은 시내 한복판에서 무작위적으로 휘두른 칼부림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결국 흉기를 찔려 1명을 사망케 하였으며 3명을 중상을 당하게 했다. 

 

억울하게 당한 사망자의 사촌형 김 모 씨는 "억울하게 하늘나라로 간 제 동생의 가해자에게 엄격한 처벌을 요청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평소 꿈꾸던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해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신림동 원룸을 알아보려 부동산에 간길이었는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칼로 수차례나 난자당한 동생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 라며 기가 막히고 분통 터지는 마음을 전했다,

 

화려한 폭행 전과

 

피의자 33세 조 씨는 키 163cm로 어찌 보면 여성들 평균키 정도의 작은 체구 소유자이지만 평소 난폭한 폭행 전력이 3회 있었으며

 

과거 어린 시절에는 소년부로 송치되어 수사를 받은 경력은 무려 14건이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이전 올해 1월에는 신림동 한 주점에서 술을 먹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엉뚱한 사람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때려 폭행을 했으며

 

조 씨가 20세였던 2010년 8월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한 경력도 있다.

 

SNS에 조씨 정보 확산

방송과 언론에서 사건이 보도된 이후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의자 조 씨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많은 정보들이 빠르게 퍼지고 있었다.

조 씨의 지인이라는 이 모씨는 " 조 씨가 도박 빚이 5000만 원이 있으며 이혼해 혼자 산다"라고 글이 올라왔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으며

또 다른 A 씨는 "조 씨가 건설 현장에서 두 달 정도 일했으며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라며 "엄청 불성실하고 불만 많은 사람이라 기억한다"라고 주장했다.

 

어찌 되었던 피의자 조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죄송하다.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 오래전부터 나에게 너무 안 좋은 상황이 계속되어 큰 잘못을 저지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자신의 억눌린 답답함을 무작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분풀이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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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 퍼져

 

신림동은 주점이 많기로 유명하다. 누구나 술자리 겸해서 한 두 번쯤 가봤을 만한 장소가 아닌가? 이런 곳에서 대낮에 대형 사건이 터지자

 

많은 시민들의 충격은 더 큰듯하다.
 

사실 우리가 누군가의 위험으로부터 신고해도 실제 구체적인 범행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데이트 폭력 살인사건이 특히 그렇다.

 

계속되는 협박과 각종 위협에도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며 설령 증거를 갖다 주어도 붙잡아 훈방이나 경고, 가장 큰 것이 접근 금지명령이 전부다.

 

범죄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사전에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본인 스스로 조심하고 피해를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하니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공포 속에 지낼 수밖에 없는 현실에 하소연해보지만  경찰도 사실상 사건 전에는 속수무책인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반사회적 성향을 갖고 있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와 계획 범행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라는 조 씨의 말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선거 때마다 "잘하겠습니다"를 수십 년째 외치다 당첨만 되면 남 탓 공방만 하고 있는 국회의 정치권이다. 

 

 

국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최소의 권리조차 지켜주지 못하는 정치권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한 일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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