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2005년 사업에 실패해 69억 5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되었으며 채권자들은 그의 재산은 물론 소득까지 압류당해 그동안 갚아온 것.
정리해 보면 이상민은 자신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매월 3,217만 원씩 18년간 갚아온 것이다.
일반인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큰 금액을 그토록 오랜 기간 갚아왔으니 박수를 쳐주고 격려해야 할 때에 왜 비난이 쏟아졌을까?
51평 월세 560만 원
지난 7월 16일 미우새에서 이상민이 새로 이사 간 용산 집이 공개되었다. 월세 560만 원으로 51평이었으며 이삿짐만 10톤이나 되었는데...
무엇보다 일반인 한 달 봉급보다 많은 560만 원을 매달 월세로 또박또박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 당연히 많은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다.
"정말 대단하다"라는 사람과 "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 어렵다고 지지리 궁상떨더니 보기도 싫다" 등 네티즌들의 찬반이 분명하게 엇갈렸다.
"그동안 고생했으니 좋은 집에 살아도 되는 것 아니냐?"와 "빚더미에서 해방되자마자 고가의 월세를 산다는 게 정상이냐?" 찬반이 쏟아진 것이다.
이상민이 평소 방송에서 자신의 빚에 대한 자주 언급을 해왔기에 많은 사람들은 그가 매우 어렵게 살아왔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18년간 70여 억 원의 채무를 갚는 동안 이상민이 벌어들인 수익은 180억이 넘을 것이라는 주장을 유튜버 안진용이 자신의 방송에서 밝혔다.
그이 주장이 신빙성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가압류의 경우 수익이 월 600만 원 이하인 경우 수익의 1/2을 압류할 수 있다.
이상민과 같이 채무자의 수익이 1000만 원이 넘는 경우에는 생활비 400만 원을 제외하고 600만 원을 압류하게 되므로 맞는 계산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으로서 생활하기에는 넉넉한 비용이 아닌 것은 맞는 듯하다.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매니저부터 스타일리스트나 메이컵, 코디 등 2~3명의 전문가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상민은 절약하기 위해
모두 본인이 직접해왔기 때문이다.
이상민이 방송을 꾸준히 한 이유
사업 파산 당시에는 구설수에 오른 이상민을 방송사들이 불러줄 리 만무하다. 그러던 그가 방송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2012년 '음악의 신'이었다.
이때부터 많은 시청자들은 빚에 시달리는 이상민에게 동정심? 과 주변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 후 10년간 80개가 넘는 방송으로 매주 8개 이상을 출연을 한 것이며 2015년에는 '아는 형님', '미운 우리 새끼'에서 메인 MC로 활약했다.
대부분 메인 MC 정도면 게스트로 섭외되는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지만 이상민은 게스트 섭외도 절대 거절하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버는 수익의 절반이상이 빠져나간다는 것은 사실 일하면서도 가끔은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맥 빠지는 일이다.
이상민은 "내가 빚 갚는 데 있어서 열심히 살아야지 우울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쉽지 않은 말이다.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상민의 유일한 취미는 신발 모으는 것이었는데 한 방송에서 보여준 그의 신발은 정말 악 소리가 날 정도였다.
약 400켤레나 되었다. 일주일에 평균 1켤레씩은 샀다고 한다.
궁상민에서 벋어나 길
이상민을 방송에서 볼 때마다 많은 시청자들은 그가 빚 때문에 늘 지지리 궁상을 떠는 모습에 궁상민이라 부르는 사람이 많았다.
어찌 보면 보통사람들의 삶이 이상민의 삶과 비슷했기 때문에 오히려 그를 받아들이고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그랬던 이상민이 560만 원이라는 거금의 월세를 산다? 는 것은 그를 사랑한 보통 사람들이 동질감에서 배신감으로 느낄만하다.
그러나 이상민은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이 아닌가
새로 이사한 집이 지금은 매매가격이 떨어졌지만 18억이 넘는 곳으로연예인과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용산 지역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18년의 세월 동안 이제 빚도 모두 갚았으니 예능프로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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