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 성추행 혐의 구속에 왜 김재동까지 불똥?

오태양 후보의 선거유세를 도왔던 김제동 (사진 : google)

 

 

오태양(48) 미래당 대표는 박원순 시장의 사망으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었던 인물이다.

 

장혜영 부장검사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8일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를 구속했는데...

 

서울동부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며 오 전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이다.

 

서울 광진 경찰서에 따르면 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하고 지갑을 가져갔으며 

 

이후 피해자 여성의 지갑을 돌려주지 않아 준강제추행등의 혐의로 구속된 것이다.

 

오태양 전 대표는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해당 여성을 도와주려 했던 것뿐'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재동이 왜 거론?

 

오 전 대표가 2020년 21대 총선에서 광진 을에 출마 했을 당시 방송인 김재동이 오태양 후보를 선거 지원했던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김제동은  "오 후보와 알게 된 지 10년이 넘었다." 라고 밝히며 "그는 세상 사람들을 위해 가능성이 없는 것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해왔다."

 

"양심적 병역거부도 그랬고, 정치에서도 그러리라 믿고 있다"라며 "가진 것 없이 정치하는 청년들에게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으로

 

이 지역 유세 현장에서 오태양 후보 지지를 호소했었다.

 

막상 이런일이 터지고 보니 당시 오태양 후보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나섰던 방송인 김제동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동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 사람 믿고 지원하며 나섰다가 마치 성추행자를 지원한 꼴이 되었으니 씁쓸한 심정 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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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양 그는 누구인가?

 

전남 광주 출생으로 서울교육대 학사, 한림국제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1년, 양심적 병역거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면서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그로 인해 한동안 선거보류로 재판이 미뤄지다 2004년에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

 

오태양, 지식인이자 정치인인 그가 벌인 행태를 보며 '인간은 어디까지 추악할 수 있나?'를 보여준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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