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왕이 재임명. 사라진 친강 불륜설·투병 루머 난무

중국 외교부장(장관) 왕이와 사라진 전 외교부장 친강 (사진: google)

 

친강(秦剛 58)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한 달 가까이 종적이 묘연했지만 그에 대해 중국 정부 정부의 발표가 없어 불륜설 등 소문만 무성했다.

 

친강 외교부장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러시아 외교 장, 차관과 회담한 뒤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친강 면직, 왕이 새외교부장으로 

25일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상무위원회는 친 부장을 해임하고 왕 위원을 신임 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투톱 운영 체제였던 중국 외교부는 새 외교부장에 전임 부장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재 임명 됨에 따라 

 

당분간 중국 외교부는 왕이가 이끄는 1인 체제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친강 외교 부장은 결국 취임한지 7개월 만에 면직됨으로써 중국 공산당이 1949년 신 중국 건립 이후 최단명 부장으로 기록이 남게 된다.

 

 

친강 전 외교부장과 홍콩 앵커 퓨샤오텐 (사진: 퓨샤오텐 SNS 캡처)

친강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27일 현재까지 그의 행방은 묘연하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중국 전국인대는 친이부장이 해임된 사유에 대해서도 일체 함구 중이다.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조셉 보렐 고위대표를 만날 예정이었지만, 중국 측은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하자 언론은

 

친강 외교부장 잠적에 대해 본격적인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25일 부터 중국 외교부 주요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불륜설, 간첩설, 투병설 등 다양한 추측들만 쏟아져 나왔는데...

 

친강 외교부장이 홍콩의 유명 앵커 푸샤오톈과 SNS에 올라온 것을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모든 공식 활동에서 잠적, 활동하지 않고 있다.

 

친강 부장이 홍콩의 유명 앵커인 푸샤오톈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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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발탁한 인물

 

친강 전 외교부장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오른팔과 같이 급 부상한 인물로 시 주석이 직접 발탁했다.

 

그는 중국 외교부에서 1988년부터 근무한 외교통으로 2014~2018년 외교부 의전실장(예빈사 국장)으로 시 주석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2021년 7월부터 주미 대사를 지냈으며 작년 12월 그의 나이 57세에 중국 외교부 장관으로 (부장)으로 임명, 부총리급으로 

국무위원이 된것.

 

친강의 급부상은 중국의 주요 요직 임명 사례로 보면 약 3년 정도나 빠른 진출이다.

지난 17일 중국 외교부에서 서방기자가 대변인인 마오 닝에게 친강 외교부장의 소문에 대한 질문 하자  "잘 알지 못한다"라고 만 대답했다.

 

이날 친강 외교부장의 신변과 관련된  4가지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마오 대변인은 모르쇠로 일관한 답변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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