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주의보가 내렸다.
가스비가 오른 상태에서 갑자기 날씨까지 추워졌으니 한 푼이라도 줄이며 살아가는 서민들에게는 추위까지 견뎌야 하는 고충이 생겼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스비 고지서를 보고 " 아니 가스비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온 거야?" 놀라는 탄식의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따져보니 대부분 종전과 비교해 평균 3배는 가깝게 가스비가 더 나온듯 한데, 그렇다고 난방비 무서워 덜덜 떨면서 지낼 수는 없는일 아닌가?
우리집에 맞는 단열방법 찾기
최근 유튜브에는 높아진 난방비를 줄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난방비 관련 영상도 많이 올라와 있지만 대부분 중요한 핵심은 빠져있다.
보일러의 종류나 실내 온도가 높다 낮다가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살고있는 집의 구조가 얼마나 단열이 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그래도 단열이 잘되어 있는 편이라 큰 부담이 없는 편이지만 단독이나 연립주택, 또는 오래된 주택의 경우가 문제다.
친구 집은 13년이나 된 단독 주택이라 외풍이 심하고 겨울철이면 가스비가 평균 30만 원이 넘게 나왔다. 올해는 가스비까지 올라 걱정이 크다.
집안에서 가장 단열이 안되는 부분이 창문이다. 손을 대보거나 라이터를 켜보면 단열이 안 되는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철물점에 가면 3m 문풍지 하나가 3000원 정도인데 보통 한 가정에 창문이 3개의 경우 문풍지 4~5개만 구입한다면 충분히 단열 작업이 가능하다.
친구 집의 경우 문풍지로 창문 틈새 열기가 빠져나가는 곳을 모두 막아 주자 집안 온도가 평균 3도가 올라간 것이 확인되었는데...
실내 모드와 온돌모드의 차이
보일러 온도 조절기를 실내 모드로 해놓고 그 앞에서 라이터를 켜보자, 한방에 바로 온도가 쭉쭉 올라가는 것이 쉽게 확인된다.
다시 말해 실내온도로 사용하는 경우 잠시 환기만 시켜도 온도 변화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대부분 겨울철 가정에서는 평균 실내온도를 20도~22도 설정하는데 환기 후 내려간 1도를 올리려면 보통 30~40분간 보일러를 가동해야 한다.
대체로 단열이 잘 된 신축 아파트의 경우는 무방하지만 단열이 잘 되지 않는 주택의 경우 실내온도를 사용하면 가스비 폭탄 은 안 봐도 뻔하다.
이쯤 되면 단독이나 연립과 같이 세대수가 많지 않거나 오래된 주택이라면 당연히 온돌 모드를 이용해야 좋다는 것을 눈치챌 것이다.
실내 설정온도
인터넷에는 보통 60도로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친구 집의 경우 단열을 한 후 45도로 했는데도 정말 집안이 훈훈해졌다.
외부 온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집의 온돌 모드를 평균적으로 몇 도가 적합한지는 3도 단위로 올리고 내려보면 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참고적으로 온수와 온돌모드의 온도는 다르다. 온돌모드의 물은 순환식으로 항상 고정된 물이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 집은 이상하게 온도를 높게 해도 바닥이 따뜻하지 않다면 순환되고 있는 믈을 물 빼기 해주고 새로운 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2년에 한 번 정도 물 빼기를 해주는데 오래되면 물과 물사이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고르게 따뜻하지 않게 된다.
보일러 전문 업체 기사를 부르는 경우 보통 5만 원의 출장비가 든다는 점 참고하자.
보일러 물 빼는 방법
1. 우선 안전하게 보일러 전원 코드를 분리해서 빼 준다.
2. 가스 밸브를 3시 방향으로 돌려 밸브를 잠가준다.
3. 보일러 정면에서 보면 제일 오른쪽에 있는 직수 밸브를 잠가준다.
4. 보일러 정면 좌측에 보면 치약 뚜껑처럼 생긴 밸브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준다. 이때 뜨거운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화상에 주의하자.
모두 빼낸 후에는 보일러 전원을 꽂은 후 직수 밸브를 열어주고 원래 상태로 가스밸브를 열어주면 된다.
유난히 춥다는 올겨울, 위의 방법을 참고해서 따뜻한 겨울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30% 난방비 줄이고 2배 따뜻하게 보내는 보일러 사용법
겨울철 난방비 도둑 간단하게 잡자. 우리집 온도 3도나 올라간다.
추운 겨울 난방비 걱정없이 24시간 따뜻하게 보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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