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반도체이며 시스템 반도체가 또 있다. 정보를 연산하고 처리하는 반도체이다,
이 두가지를 모두 할 수 있는 회사를 종합 반도체 회사인데 우리나라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회사이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왜 ARM을 인수하려고 할까?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회사 ARM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설계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ARM의 설계도를 사용하려면 수수료를 내야한다. 스마트폰의 90% 이상, 태블릿PC의 85%가 ARM의 설계를 이용해서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다.
ARM 매각소식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2016년에 ARM을 약 33조 원에 인수했었다. 얼마 전부터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기업들이 최근 큰 적자를 보이고 있다.
ARM을 기업공개(IPO)해 투자금 손실을 해결하려는 것인데 인수 가격이 무료 100조 원에 이른다. 연간 매출이 2조인데 100조? 비싸다는 전문가들이 많다.
삼성전자는 ARM에 특허권 사용 수수료로 매년 수천억씩 지불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수수료를 내느니 차라리 매입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는 독보적이지만 시스템 메모리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낮고 시스템 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보다 수익률도 훨씬 높다.
반도체를 사용하는 세계 굴지의 애플도 ARM에 특허 수수료를 내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한다면 업계에서 절대적 위치가 가능하다.
ARM의 인수 장벽
이미 미국의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제조사) 반도체 회사에서 2019년 56조 원에 ARM의 인수하기 위해 손정의 회장과 계약까지 체결했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반도체 기업들이 반 독점 이유를 들어 크게 반박하고 나섰던 것이다.
모든 반도체 회사들이 ARM의 설계도를 이용하고 있는데 "특정회사에서 독점할 경우 가격을 크게 올려도 대항할 수 없다" 공정성 문제를 든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반도체 기업의 손을 들어주어 결국 거래 승인이 결렬되었으며 ARM인수는 물거품이 된다.
삼성전자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단독보다는 전략적으로 업계와 손을 잡고 지분투자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ARM의 인수 합병 논의 때문이다,
두 기업은 사전 조율을 통해 어느 정도 인수합병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ARM에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25%는 비전 펀드(세계 최대 벤처 투자펀드사)가 보유 중이다.
이달 중 협상 결과 나올 듯
업계의 전문가들은 이재용 회장과 손정의 회장이 공식적인 만남은 어떤 식으로든 이달 중에는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ARM 지분 3~5% 정도를 삼성전자가 확보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업계의 반박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 안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손정의 회장을 만나면 어떤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만 전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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