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가 넘은 시각, 울산 남구 한 원룸 건물 앞에 긴급히 경찰차가 들어서자마자 또 다른 경찰차가 오더니 이번에는 119 구급차까지 도착했다.
밤늦은 시간 주변 주민들은 놀라움과 긴장감이 역역해 보였다. 긴급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8월2일 새벽 1시쯤 채팅 앱에서 만난 30대 여성을 그녀의 집에서 흉기로 살해했다는 30대 남성의 자수를 받고 경찰이 긴급 출동한 것이다.
살해당한 여성은 살해되기 전인 1일 밤 11시 10분쯤 신변에 위협을 느껴 112에 긴급구조 요청 신고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이 더 컸다.
112에 신고로 녹음된 내용에는 남녀가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나더니 마지막에는 여자의 비명 소리만 남긴 채 전화가 끊긴 것이었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경찰은 곧바로 신고자의 위치 추적을 했지만 신고 여성의 휴대폰은 알뜰폰 같은 별정통신사에 가입된 휴대폰 이었다.
통신 3사는 경찰이 위급한 상황에서 개인의 신상을 요청시 24시간 언제든 정보제공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별정통신사의 경우 주말과 휴일. 야간에는 당직자가 없어 특정인의 신원자료를 요청할 경우 다음날부터 길게는 2주까지 걸려야 자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구조될 수 있었으나 알뜰폰 (별정통신사 가입) 사용으로 죽음을 당한것이다.
어쩔수 없이 경찰은 발신지의 기지국 주변에서 피해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정확한 주소를 모르는 상태에서 피해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지체된 시간에 여성은 살해를 당했다.
가해자 30대 A씨는 파출소를 찾아와 자수했으며 2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A 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1일 오후 11시 10분경 술을 마신 상태로 여성의 집으로 찾아갔으나 돈 문제로 다툼이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과도한 행동에 위협을 느낀 피해 여성은 112에 신고를 했지만 위치를 알리지 못한 상태에서 비명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어진 것이었다.
누가 이런 일이 겪게 될 줄 알고 별정통신사에 가입했겠는가?
이렇게 끔찍한 단점을 갖고 있는 알뜰폰, 앞으로 알뜰폰에 가입 하려고 생각 중인 사람이라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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