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뽑은 베스트 여름 휴양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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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그치자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찾아왔다.

코로나로 2년 동안이나 여행 한번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은 올 여름만큼은 해외로 피서 여행을 떠나겠다고 벼르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는 항공권을 예약했다는 글들을 보면 그동안 코로나로 타격을 크게 받았던 여행업계와 면세점까지 기대감에 들뜬 모습이다,

최근 여행업계에서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으로 여름휴가를 떠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에서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90%가 넘게"그렇다"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들은 왜 절대다수가 한국 여름 여행을 선택했을까?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보자.

노출의 계절 여름, 전 세계적으로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가 바로 여름철이다. 성범죄와 더불어 휴대폰 몰카 범죄 또한 늘 따라다니는 사건이다,

그런데 외국인들은 한국이 절대적으로 안전한 나라라고 말한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코로나 규제 해제 이후 번화한 곳이라면 그 어느 곳에 가더라도 새벽까지 영업하는 식당이나 술집을 쉽게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번화한 거리는 밤늦게 까지 돌아다녀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야심한 밤에도 거리와 건물들은 대낮처럼 불이 켜져 있고 도시 곳곳에는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순찰차도 자주 돌아다니고 있어 안전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손꼽는 것은 한국인들의 시민의식이 높아 한국 여행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 에서 외국인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한국 여행의 리얼리티 한 모습을 보여주어 높은 시청률을 보인 바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대중교통을 여름철 시원한 장소로 꼽았다.

교통카드 한 장만 충전돼 있으면 어느 곳이나 환승이 가능하며 저렴한 요금 정산도 한 번에 해결되며 특히 지하철 냉방 시스템을 최고로 인정하고 있다.

시설이 노후해 불결한 시설과 연착이 잦은 미국이나 유럽 지하철과 비교한다면 한국의 지하철은 천국이나 다름없다는 호평이 절대적이다.

그중에서도 일반 냉방과 약냉방 칸이 분리되어 있어 더위 체질에 따라 골라 탈 수 있는 점을 외국인들이 극찬했다.

우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답변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벌레 때문이라고 한다. 많은 외국인들은 다른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벌레가 한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답했다.

실제로 해외여행 1순위로 꼽히는 유럽은 물론 미국과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벌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유럽과 미국에서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발견되는 대표적인 벌레가 베드버그 (빈대 /bed bug)라 불리는 벌레이다,

침대 주변에 숨어 지내다가 어두운 밤에만 나타나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벌레로 우리나라 빈대보다 큰 편인데 고급 호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2010년에는 미국 뉴욕의 관광 명소와 유명 호텔, 백화점 등에서도 베드버그가 발견돼 대대적인 방역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시아 중에서는 특히 베트남의 경우는 여름철이면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일명 화상 개미라고 불리는 개미떼들에게 피해사례가 많다.

모기나 개미에게 물린 줄 알고 잠에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다리가 부어오르고 피부색마저 변했다거나 외출 때는 반드시 모자나 옷에 벌레가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할 정도이다,

만약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 모 호텔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소리가 났다면 바로 그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말이 안 되는 일일 것이다.

올여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지내온 국내 여행으로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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