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수술 없이 주사만으로 닳아 없어진 연골이 살아날까?
퇴행성 관절염을 수술 없이 약물 투입만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60대 이상 고령층이거나 고령의 부모를 둔 자식들이라면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모습을 누구보다 익히 잘 알고 있는 무서운 노인성 질환이다.
오늘은 최근 퇴행성 관절염 연골 재생에 관한 신약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에 대해 언제쯤 치료가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상세히 알아보자.
인공관절 수술환자 한해 7만 명 넘어
2021년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약 71,170명으로 나타났다.
수술 환자의 약 83.4%가 60~70대 고령층이었으며 80대의 경우도 12.1%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무릎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점점 사라져 결국 뼈끼리 부딪쳐 염증이 생기게 되며 그 통증이 심해 걸을 수 조차 없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지금까지 유일한 치료방법은 오직 인공관절 수술뿐이다. 또한 수술을 했다고 해도 그 수명이 15년에서 길어야 20년이며 재수술의 경우 더 어렵다.
일본 야마나카 신야교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2012년 iPS세포(유도만능 줄기세포)를 발견한 교토대 야마나카 교수(59)는 연구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 존 거든 과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2007년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으로 줄기세포는 한동안 외면받게 되었지만 그해 11월 야마나카 연구팀은 iPS세포 생성기술을 개발해 발표했다.
논문 학술지 셀에 발표하자 당시 미국 조지부시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 대학교의 연구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된다.
특히 이기술이 혁신적인 기술로 인정받는 이유는 배아줄기 세포와 같이 난자나 수정란 채취가 필요 없이 체세포에서 키워낼 수 있어 부작용도 없다는 점 때문이다.
당시 일본정부는 iPS세포 발견당시 부터 올해까지 10년간에 걸쳐 1조 원을 연구비로 투자해 왔으며 최근 각막세포 이식에서 시력을 회복한 사례가 보고 되었다.
국내에서도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개발 성공
서울 성모병원 류마티스 내과 주지현 교수는 iPS세포가 발견되었던 2012년에 당시 전문의였던 주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줄기세포 공부를 시작했다.
주 교수는 2017년 바이오벤처회사 입셀을 설립했다.
서울 성모병원 의사를 겸 하면서 본격적으로 iPS세포를 활용한 골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해 오던 중 최근 돼지와 개등 동물실험에서 큰 성과를 얻게된다.
찢어진 연골에 개발 중인 치료제를 주입하자 30% 이상이 되살아 난 것이다.
지금까지 관절염의 마지막 회생 방법은 수술뿐이었지만 이제 수술 없이 약물 주입만으로 연골이 재생된다는 이야기다.
2022년 입셀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식약처에 iPS세포를 기반으로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주 대표는 "아직까지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치료제 사용이 가능한 상태이며 적어도 내년부터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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