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32,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KBS 해설위원이 2022 베이징올림픽 경기 중계 도중에 흥분해서 반말과 격한 고성으로 해설을 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상화 해설위원은 2010년 동계 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 획득,
2013년 여자 500m 세계 신기록 경신 등의 활약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였으며 2019년 5월 은퇴한 후 결혼과 KBS 해설위원으로 첫 방송을 하고 있다.
2월 7일 첫 해설 시작
14일 까지 계속적으로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이상화 해설 자격 없다’ ‘이상화 해설 자격 없으니 중지시켜 주세요’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서 이상화 위원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A 씨는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경기 때 해설자가 이성 잃고 반말로 ‘잘했다, 잘했다’만 수차례 소리 지르는 거 보고 채널 돌렸다”라고 하면서
대중이 보는 공영방송에서 자신이 아무리 선배라고 해도 매너는 기본인데 메너가 저질스럽다며 경질해달라고 청원글을 올린 것이다.
또 다른 청원글을 올린 B 씨는 “선수 시절 열심히 하고 실력 있는 건 인정한다" 그러나 "전 국민이 보는 채널에서 ‘야! 야! 여기!’”라며 반말과 개인감정을 내세우는 건 자격이 없다고 보인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듣기 거북하고 짜증 나서 타 채널로 돌렸다”라는 글을 올렸다.
TV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는 한 네티즌은 "이상화님은 공공 방송을 중계하는 위원인지, 그냥 유튜브에서 방송하는 사람인지 의문스럽다"라고 했다
어느 방송에서 던 나이가 어리고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도 당연히 존칭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인데 더더욱 공영방송에서 반말로 중계하는 모습이 황당하다는 의견이다.
지난 12일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차민규 선수 경기를 해설한 이상화 해설위원은 계속해서 반말과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 해설위원이 계속해서 반말과 격한 고성을 지르며 중계를 하자 함께 중계하던 이광용 캐스터도 잘 알고 있어 “방송에서 그러시면 안 된다”라고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는 자신 스스로도 흥분이 가라앉자 중계방송이 끝나는 무렵에는 “제가 너무 흥분했다”며 사과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의 시청자들은 이상화의 해설이 솔직하고 인간적이라는 호평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 13일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김민선 선수가 7위를 기록하자 방송 중계중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화 전 국가대표 선수가 KBS 해설위원으로 정식 데뷔한 것은 2월 7일이다.
이상화는 이번 2022 베이징올림픽에 KBS 해설 위원으로서 처음 이강석 해설 위원과 함께 마이크를 잡은 것이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친한 오빠 동생과 같이 선수 시절에 잘 알던 사이다.
이상화는 해설의원이 되기 전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올림픽 때 이강석 해설위원의 해설을 들었죠. 너무 웃긴 거예요.
나랑 같이 운동하던 오빠가 해설하니까. 킥킥 대고 웃었죠. 근데 오빠가 해설을 잘하던데요”라고 이강석을 칭찬했었다.
이번에 이상화는 나름 무엇인가 재미있게 해 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으나 초보이다 보니 실수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녀는 스스로 해설자가 된이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제가 알고 있는 해설은 무겁고 딱딱한 해설이 대부분이었어요. 요즘 추세는 친근하게 하면서 재밌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나름 의견을 보인적이 있다.
“해설 데뷔가 첫 올림픽 출전과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라고 하며 해설에서는 실수 없이, 많이 준비해서 정말 유익한 정보들을 전해야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녀가 세계적인 선수로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지 않았던가?
간혹 시청자들이 모든 것을 잊고 현실만 보고 질타하는 모습이 아쉽다. 잘못된 점은 알려주고 스스로 시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수 있는 시청자의 여유로운 마음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실제 선수로서 오랜 생활하며 세계적인 선수였던 만큼 많은 희로애락을 겪었으니 시청자들에게 그 누구보다 진솔한 감정을 전달해줄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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