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4분 03초 6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순위에서 뒤쳐져 있던 한국이 메달 순위(금메달 순)에서 15위로 올라섰다.
최민정(23), 이유빈(20), 김아랑, 서휘민(19)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첫 스타트에서 4위로 였고 레이스 내내 3, 4위로 달리던 대표팀은 최민정을 마지막 주자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아랑( 26 고양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3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심석희 사건 등 그동안 심적인 부담과 여자 대표팀의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은메달을 얻은 성과는 금메달보다 더 값진 결과였다.
이제 북경올림픽 경기도 절반이 지났다.
우리나라는 당초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현재 쇼트트랙 남자 15000m에서 금메달1개, 여자 1000m에서 은메달 하나와 남자 15000m에서 동메달1개에 이어 여자 계주 3000m에서 은메달을 따고 순항 중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중국의 편파적인 판정으로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심적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황대헌(22) 선수는 주종목 1000m에서 실경을 당한 뒤에도 굴하지 않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잡았다. 우리 모두에게 긍지와 자존심을 세워준 첫 금메달로 재충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김민석(23·성남시청) 이 첫 메달을 따낸 이후 이날까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메달 순위 15위에 자리했다.
13일까지 금 9, 은 5, 동7개를 획득한 노르웨이가 메달 순위 1위를 달렸고, 독일은 금8, 은5, 동 1개로 2위에 올랐다.
미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에린 잭슨(30)이 흑인 여성 최초로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새 역사를 썼으며 그녀의 활약 덕분에 금 6, 은 5, 동 1개로 3위로 올라섰다.
대회 열흘째까지 펼쳐진 경기에선 처음으로 3관왕이 나왔다.
노르웨이의 마르테 로이 지란트는 여자 10㎞ 추적에서 34분 46초 9로 우승, 이번 대회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로이지란트는 앞서 바이애슬론 7.5㎞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에서도 우승했고, 15㎞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로이지란트 선수가 만약 12.5㎞ 매스스타트에서 한번 더 금메달을 쥐게 되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 달랜 선수(노르웨이) 이후 20년 만에 동계올림픽 4관왕이 탄생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리나라 여자 컬링은 중국과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해 아쉬움이 남았다.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3위로 9위인 중국보다 훨씬 앞서있는 만큼 이날의 패배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영미 열풍을 일으켰던 평창에서의 김영미(31)가 대회 4경기 만에 처음 출전했다. 대표팀은 안정된 팀워크를 보이며 선전했지만 일방적인 중국의 응원 속에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1 엔드 중국의 후공 때 2점을 스틸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자잘한 실수가 나오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미국에 연패를 당해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지만 14일 숙적 일본을 10-5로 누르고 기사회생했다.
3승 3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이제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어려운 일이지만 이제 한국은 남은 경기 5개 가운데 최소한 4경기를 이겨야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두들 끝까지 선전해주길 온 국민과 함께 힘찬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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