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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양재택 전 검사와 팩키지 여행 - 또 거짓말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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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당사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는 김건희씨 (사진: ytn)

 

김건희 씨가 양재택 전 검사와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MBC 스트레이트  녹취 파일 공개를 통해 처음 스스로 인정했다.

김건희 씨는 녹취록 대화 내용 중에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밀월여행이 아니라 단체로 패키지 여행 여행으로 다녀왔고 체고 대사도 만나서 같이 밥도 먹었다"라고 녹취록에서 설명을 했다.

 

여행에서  본 사람 없어

양재택 전 검사와 만난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밝힌 내용이다. 김건희씨의 모친 최 모 씨가 체코 여행을 간 시기는 지난 2004년 7월 8일로 출입국 기록에 남아있다.

 

당시 체코대사는 이준희 전대사로 2002년 2월부터 2004년 8월까지 근무했다. 이준희 전 체코대사에게 만난 사실을기자가 묻자 "단체 관광객이게 체코 호텔에서 만나 체코 역사에 대해 설명한 적 있다" 고 답변했다. 

 

1월 16일 MBC 스트라이크 방송 (사진:MBC 캡처)

방문 기록과 10개월이나 달라 

이어 이 전대사는 "단체 여행객을 만난 것은 한 번으로 기억한다. 당시 참석자가 20명이어서 김 씨와 최 모 씨 양 검사를 기억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대사는 "당시 월간조선 기자였던 조갑제 씨가 강연 내용이 포함된 여행 기록을 칼럼으로 남겼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프라하 칼 다리 위에서- 칼럼 조갑제. com)

 

 

당시 체코를 취재를 하며 여행기를 연재했던 조갑제 씨를 만나 기자가 사실 확인을 묻는 자리에서 "일행 중에 그런 사람이 없었다며 대사가 한국 관광객을 만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고 설명했다.

 

조갑제 씨가 올린 칼럼의 내용은 2003년 9월 6일로 김건희 씨가 말한 2004년 7월 8일과는 약 10개월이나 차이가 난다.

 

당시 월간조선 기자로 체코 여행기칼럼을 썼던 조갑제씨 (사진:google 재편집)

 

묻혔던 의혹 다시 떠오르는 증언들

양재택 씨가 검사 당시 부인과 자녀들이 미국에 있어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었고 상식적으로 여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갔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것과 유럽여행의 경비 일체를 김건희 씨 모녀가 부담했다는 것을 주장한 사람이 있었다.

 

그때 당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정대택 씨의 설명이다. 정대택 씨는 사건 당시 현직의 고위 검사가 김건희 씨 모친 뒤를 봐주었기 때문에 결정적인 증언도 기각되었다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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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기록 누가 삭제했나?

 

당시 KBS 홍사훈 기자는 정재택 씨의 증언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를 시작했는데 홍기자에 따르면 2004년 최 씨 모녀는 양검 사의 부인에게 1만 8880만 달러(원화 2000만 원)를 하나은행에서 송금 확인서를 확인한 것이다.

 

이것이 쟁점화되어 홍기자는 법무부 출입국 기록을 법원에 요청하고 사실을 확인한 결과 김건희 씨의 모친 최 모 씨만 기록이 남아있고 양재택과 김건희는 출입국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틀림없이 김건희 씨도 갔다 왔다고 본인 스스로 밝혔는데 어찌 된 일일까? 풀리지 않는 의혹은 또 있었다.

김건희 씨의 모친 최 씨는 양검 사의 부인을 잘 알고 있는 사이라고 설명했으나 양 전 검사의 부인은 두 사람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유럽여행을 셋이서 갔다는 사실도 서로 엇갈리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홍기자는 지적했었다.

MBC 녹취록 공개로 그동안 묻혀있던 양 전 검사와 여행 사실이 확인되면서 김건희 씨의 거짓 주장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김건희 카페 이미지(사진: 네이버 카페 )

김건희 팬카페 회원수 급증

 MBC 방송 보도 이후사람들은 그녀의 당찬 말소리에 그간의 의혹들이 풀렸다며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에는 평소 200명 정도였던 회원수가 19일 3만 5677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회원들이 몰리자 팬카페를 재빠르게 새단장을 하고 김건희 씨 사진을 영화 원더우먼 포스터와 함성해서 올려놓았다, 두 포스터는 여성 요원의 활약과 여성 슈퍼히어로임을 부각해 미화하려는 국민의힘 선거 위의 의도로 보인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난 상관없어. 등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을 포스터에 담겨있다.

 

회원들은 MBC 방송 후 팬이 되었다며 "속이 뻥 뚫렸다" " 그간의 의혹이 다 밝혀졌다"등등 "원더건희"에 만족감을 표현하며 김건희 씨를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선거가 끝나면 바로 밝혀질 일들, 그 진실이 어디까지 일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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