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또 징역 1년 8개월 실형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또마약투약혐의 (자료 : sedaily)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플루언서 이자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33)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 서부지법 형사 항소 1-1부 성지호 부장판사는 오늘 15일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황하나 씨의 항소심에서 황 씨에 대해 징역 1년 8개월에 추징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 황하나는 자택등에서 지인들과 마약을 투약했으며 지인의 물건을 절도했다. 마약 범죄는 재범 위험성이 높고 사회적 해악 또한 크다”면서 “특히 피고는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 고 했다.

 

 

 

 

 

 

당시 피고인과 피고인의 아버지는 마약을 하지 않겠다는 서면들을 법원에 제출했고  이것이 당시 집행유예 판결을 받게 된 중요한 사유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황하나는 또다시 마약을 투약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않았으며 자신의 책임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가하는 등 죄질이 나쁠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님에도 물건을 절도하는 범행을 저질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황하나는 지난해 8월 지인들과 필로폰을 투약하고, 같은 달 말에도 오씨와 서울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맞는 등 5차례 필로폰을 투약하였으며  지난해 11월 29일에는 지인의 주거지에서 시가 5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2019년 MBC에 보도된 마약혐의 불구속 의혹 황하나 (자료:mbc)

기소 당시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40만 원을 선고했었다. 

 

이후 검찰과 황하나 측이 나란히 항소했고, 지난 10월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황하나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에 추징금 50만 원을 구형했다.

황하나는 항소 후 28회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또 남편 고 오씨의 책임으로 돌리며 필로폰 투약 혐의를 부인했던 원심과 달리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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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그는 "어떤 이유에서든 또 한번 심판받은 점에 대해 부끄럽다. 엉망이던 지난 몇 년간 부족한 시간들을 반성한다”면서 “수면제와 마약으로 지난 3~4년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후회하고 있다. 부끄럽다"며 재판 중에 대성통곡을 했다.

그러나 늘상 그녀는 하는 말이 모두 거짓말이라며 담당 검사는 "황하나 씨는 거짓말을 너무 잘한다"라고 한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감형된 항소심 판결에 대해"마약 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 했는데 감형이 되나요?"라며 일반 사람이라면 과중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인데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하나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을 약속했지만 돌연 결혼을 연기했고, 2018년 5월 결별했다.

 

 

박유천 동생 박유환 대마초혐의 불구속 (자료:edaily)

 

박유천(35) 역시 마약 혐의로 자주 언론의 보도에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이번에는 지난 11월 새 앨범을 발표하기 이틀전 그의 동생인 배우 박유환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일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한국인 2명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4월 박유천 역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다.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되었으며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황하나 씨가 그렇듯이 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거짓말도 잘하나 보다. 박유천 역시 은퇴 발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2020년 1월 해외에서 팬 미팅을 진행했다.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그 해 3월에 개설하고 연예계 복귀 행보를 이어왔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솔로 앨범 ‘리:마인드’(Re:mind)를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