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승자' 5% 시청률, 옛 개콘 전성기 살릴까?

새로운 서바이벌 개그 개승자 (포스터:youtube)

 

개그콘서트가 폐지되고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출발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 승자가 5%의 시청률을 보였다. 당시 개콘 시청율 2~3%와 비교하면 순조로운 출발로 보인다.

 

새로운 개념의 서바이벌 타이틀 개승자에서는 팀장들이 모여 아이디어 회의와 각 팀원 모집 등 실제 진행되는 모습이 일부가 사전에 공개되었다.

나래이션을 맡은 유재석 (자료: KBS챕쳐)

‘개승자’의 스타트를 알린 것은 국민 MC’ 유재석 (KBS 공채 개그맨 7기)이었다.이었다. 첫방에서 유재석이 내레이션을 맡아 코미디의 전성기부터 위기와 개 승자의 시작에 이르기까지의 스토리를 전했다.

29∼32기 신인팀을 제외하고 첫 녹화를 한 달 앞둔 상태에서부터 12팀 리더들이 모여 공개로 사전 미팅을 보이며 개 승자에 임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제작진이 신작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가를 시청자에게 알리기 위함인듯하다.

개승자에는 역대 내로라하는 개그맨들이 총출동했다. 갈갈이 박준형부터 고음불가 이수근, 왕비호의 윤형빈, 발레리노 박성광 등 자신들이 ‘개콘’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표 캐릭터로 재 분장해 코미디 부활에 간절함이 느껴진다.

 

개그로 승부하는 자들 (자료: KBS챕쳐)

첫출발 주자로는 는 박성광 팀이 나섰다. 개승자 청문회를 개최하며 박성광, 이상훈, 양선일 등 개그맨들이 개승자에 출연할 자격이 있는지 개그 위원이 감사하는 내용으로 스타트를 보였으며

이어 도전하는 이수근 팀은 중독성 있는 단순한 노래에 코믹한 상황의 가사를 붙여 ‘아닌 거 같은데’ 코너를 선보이며 첫 주자였던 박성광 팀을 7표 차이로 눌렀다.

새롭게 탄생한 ‘개승자’는 매 라운드마다 노잼 코미디는 탈락시키는 생존의 서바이벌 게임 형식으로  최종 우승팀이 1억 원의 우승상금을 차치하는 플러스 효과가 포함됨은 예전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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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점도 있다. 지금까지는 해당 방송사 개그맨만이 참여했던 방식과는 달리 '개승자'에서는 KBS 개그맨 외의 타 코미디언들도 섭외할 수 있도록 해 외연 성을 넓혀 변화를 시도한 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이렇듯 코미디 부활을 염원하는 개그맨들의 노력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얼마나 이끌어 낼지 ‘개승자’를 통해 부활을 꿈꾸는 제작진과 개그맨들이 모습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MBC TV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은 그 전날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