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전설의 MC 특집으로 꾸며진 13일 방송에서는 송해, 이상벽, 이상용, 허참, 임백천, 이택림이 출연했다. MC 43년 차인 막내 임백천이 선배들을 제치고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95세 최고령 현역 MC인 송해 씨에게 김현준은 '전국 노래자랑' MC 후계자 후임에 대해 질문했다.
'전국 노래자랑' 후계자로 송해씨는 원래 이상벽을 후계자로 생각한다는 내용은 이미 언론을 통해 유튜브까지 보도되어 모두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다. 특히 이상벽에게 '30년만 기다려라고 말한 내용은 노익장을 과시한 말로 유명하다.
김현준에 물음에 송해씨의 오랜 입담 실력을 보였다 "임백천은 다양한 재능이 있다"는 말에 임백천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이어 "가망은 없다"고 말해 임백천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송해씨는 "일단 외모가 있어야 하는데 이택림을 보라"며 이택림을 칭찬했다.
한마디로 자신의 인물이 이택림 급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임백천은 애드리브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송해 씨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MC들이 이자리에서 확실하게 후계자를 정해 줄 것을 요청하자 송해 씨는 "그냥 내가 하게 내버려 둬"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이 쏟아졌다.
이상벽은 MC 생활중에서 최불암이 출연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최불암이 어릴 때 친하게 지낸 누나를 찾았다고 했다.
이상벽이 "어떻게 지내고 있냐? "고 묻자 "누님이 양말 공장에 다닌다"라며 "눈물 흘리는 최불암의 뒷모습만 1분 넘게 방송이 나갔는데 정말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상용은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그리운 어머니'를 열창했다. 무대를 내려온 이상용은 "뭐 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허참은 "이상용 다음에 오르는 것은 위험하다"며 자신이 선정되지 않기를 바랐다.
이어 이상벽이 두 번째 가수로 호명되었다.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보인 이상벽의 노래솜씨에 주변 사람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택림은 "이상벽이 자신 없다고 했는데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한 모습이다 고 말하며 오늘 출연자 중에 이상용, 이상벽만 음반 제작 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며 놀랐다.
투표 결과 이상벽이 1승을 거두자 임백천은 이상용, 이상벽은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미자 콘서트의 전담 MC로 8년이나 맡고 있는 이택림은 멕시코 민요 '제비'를 선곡했다. 그는 "3년 전부터 이미자가 노래를 같이 하자고 제안해서 영광스럽게도 듀엣을 하고 있다"며 노래 선곡 이유를 알렸다.
이날 이택림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이며 판정단의 선택을 받았다.
이택림의 뒤를 이어 임백천이 무대에 올라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을 선곡해 가수의 매력을 뿜어냈다. 임백천은 "멋진 밴드와 무대를 하는 게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평소 지켜보기만 했던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떨리고 감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택림을 제치고 임백천이 1승을 차지했다.
제일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허참은 기타리스트 박대봉과 함께 올라왔다. 전설의 MC 특집 편최종 투표 결과는 임백천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임백천은 우승과 함께 과거 유재석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유느님인데 말해도 되냐?"라고 망설이던 임백천은 "유재석이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찾아왔었는데 말을 많이 더듬어서 얘는 안 되겠구나 생각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이 쏟아졌다.
임백천은 “30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며 대기실에서 신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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