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구속되면서 '주가조작' 의혹에 당사자인 윤석열 후보 아내 김건희(49. 본명 김명신) 씨를 향해 검찰 수사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오후 10시 50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이세창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중 10월 6일 잠적한 도이치모터스 권 회장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권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주가주작 의혹 시작점인 윤석열 후보 아내 김건희씨를 향해 수사의 초점이 모아진 가운데 수사가 빠르게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지난해 4월 도이치모터스 자금 전주로 김건희 씨를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이며 사건을 들여다보던 검찰은 권 회장의 연루 정황을 발견하고 그에 대해 먼저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할 당시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김건희 씨의 자금을 받아 주가조작을 실행한 인물로 지목되어왔다.
권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높이기 위해 호재성 내부 정보를 유출하거나 허위 매수 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시세 조종을 하고, 시세 차익 목적으로 통정·가정 매매 등 시세 조종성 주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 회장은 '선수'들을 동원해 주가를 관리하는 등 2009년 말부터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식 1599만여주(636억원 상당)를 주가조작 주도한 혐의이며 함께 참여한 조작 선수 3명도 이미 구속 수감 중인 상태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건희 씨가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전주 역할을 했으며 2012~2013년에는 특혜성 증권 거래를 하는 등 차익을 누렸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김건희 씨의 신한증권 계좌를 맡아 관리한 이정필 씨가 최근 검찰에 검거되면서 김건희 씨 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정필 씨는 주가 조작 '선수'로 권 회장이 맡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권 회장 소개로 김건희 씨를 소개받았으며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약 10억 원이 들어 있는 김건희 씨의 증권계좌를 받아 주가 조작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찰은 김건희 씨가 이정필 씨의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서도 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가 캐낼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의 장모 최모 씨도 당시 김건희 씨와 '통정매매'를 한 의혹도 물방에 올라 함께 수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건희 씨가 이정필 씨에게 주가조작 사실을 알면서도 자금을 대줘 공범관계로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며 이 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김 씨의 개입 여부와 공동 참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법조계 담당자가 밝혔다.
윤석열 후보 측은 2009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김건희 씨 거래내역을 공개하며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부인했다. 윤 후보 측은 "김건희 씨가 이 씨 소개로 투자했지만 손해를 보고 거래를 끊었던 관계가 전부"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권오수 회장과 김건희 씨의 관계에 대해 김 씨를 직접 불러 해명을 듣고 사실관계를 교차 검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건희 씨의 소환시기와 방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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