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반도에 물폭탄에 가까운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져 서울 동작구의 경우 1907년 기상관측이래 115년 만에 역대 최고의 비가 내렸었다.
얼마 전인 4월 11일 강릉은 태풍급 강풍과 함께 8시간 만에 축구장 541개 면적을 태웠을 때만 하더라도 비는 거의 오지 않아 피해가 컸다.
그런데 최근 들어 기후가 좀 이상하다.
4월 이후 최근 들어 비가 자주 내리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의 연휴기간인 5월 5일 어린이날에 이어 6일까지 비가 계속 내린다는 일기예보이다.
올해 더욱 심각한 비피해 예상
2023년 올해 여름은 작년에 비해 엘리뇨가 발달하면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평양 열대지역에서 일어나는 엘니뇨와 라니냐 감시구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5월부터 엘리뇨가 발생하겠다고 밝혔다.
엘니뇨와 라니냐의 현상
엘니뇨와 라니냐는 전 세계의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엘니뇨(La Niña)가 일어나게 되면 태평양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강수량이 증가하고 습한 기후가 형성되지만 반면 라니냐 현상이 일어나면
서부지역은 반대로 기온이 내려가고 강수량이 감소해 비교적 건조하고 차가운 기후가 형성된다.
한마디로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은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지구의 특정지역에서 태풍과 호우로 그 피해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접하는 순간 지구 반대편에서는 고온으로 화재가 발생한다는 뉴스가 뜬다,
이처럼 열대 지역에서의 해류, 해수면 기압, 대기 순환 등의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으로 폭우, 홍수, 해일 및 태풍 등의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올해 엘리뇨 평년보다 해수면 온도 상승
기상청은 현재 엘리뇨 감시 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 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시기가 예상보다 한 달이나 앞당겨져 올해 9월과 10월쯤에는 매우 강한 엘리뇨로 발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휴가철인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고 기온이 낮아지며
겨울철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증가하는 경향이 발생되는데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벚꽃이 유난히 빨리 피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2024년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 될 것
올해의 그렇다 치고 내년에는 또 기후가 어떻게 변할까?
갈수록 기후변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기상 전문가들은 내년인 2024년인 경우 엘리뇨 현상으로 높은 해수면 온도에 더해져 기록적인 더위를 전망했다.
독일 포츠담 기후 영향소는 올해 엘리뇨 발생으로 지구 온도가 0.2에서 0.25도 더 높아져 2024년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라 발표했다.
농촌의 경우 비피해는 정말 심각하다. 한해 피땀 흘려 지은 농사를 한방에 모두 날려버린 심정은 정말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망연자실해진다,
해마다 정부에서는 재난 피해 지역을 선포하고 구제를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보상금액으로 피해자들의 고통은 조금도 해결되지 않았다.
누구에 도움을 기다리기보다는 이제 스스로 살길을 찾는 방법밖에 달리 뾰족한 방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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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 재난포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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