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유튜브에는 백종원 소유진과 이혼, 소유진이 밝힌 백종원 실체, 김연아 고우림과 이혼 속보 등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가 40만까지 올라가며 빠르게 확산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짜 뉴스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밝혀지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은 그 말을 당연히 믿게 된다.
유튜브뿐 아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짜뉴스들이 너무 많아 무엇이 진실인지조차 헷갈릴 지경이다.
정치권 가짜뉴스 가장 심각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는 심각하다. 김정은이 죽었다. 푸틴이 암에 걸려 얼마 살지 못한다 등의 뉴스는 그냥 단순히 속았다 이지만
가짜뉴스를 보고 흥분한 딜런루프 ( 당시 21세 /Dylann Roof)는 지난여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에 있는 아프리카 감리교 성공회에 들어가
45 구경 권총을 꺼내 교회 참석자들에게 77발을 쏘아 9명을 죽인 사건이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이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말라"는 등의 가짜뉴스
비트코인이나 주식에서 큰 이슈가 올 것처럼 거짓 루머를 퍼뜨려 수익을 노리는 사건들은 이제 주변에서 흔히 보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가짜뉴스가 제조 공장처럼 가장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곳은 정치권으로 꼽힌다,
답변하기 곤란한 내용은 모두 가짜뉴스라며 회피 수단으로 악용하거나 거짓으로 꾸며낸 스캔들은 항상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드는데 이용된다.
사람들을 고용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댓글 여론 조작은 흔한 일이며 가짜뉴스로 영상을 만들어 국민들은 현혹하는 행위 등이 많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가짜뉴스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심각한 지경까지 이르자 인터넷 개인방송을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까지 왔다.
하지만 인터넷 개인방송 모두가 가짜 뉴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유튜브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많은 이용자들은 좋은 콘텐츠를 통해 많은 정보와 교감을 얻고 있으며 경제적 수익까지 가져다준다.
어린이들까지 장래 희망이 유튜버, 인플루언서를 꼽고 있을 정도이니 무조건 막을 수 만도 없는 일이다.
왜 강력한 처벌을 못하는 것일까?
강력하게 법적 처벌 조항을 만든다면 쉽게 해결될 것 같은데 선진국에서 조차 왜 이것을 처벌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5년 전인 2018년 3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전국 1,08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당시에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가짜뉴스로 인해 사회분열이 더 심해지고 있다”라고 10명 중 8명이 답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과거 5년 전의 이야기다. 그 뒤로 가짜뉴스로 인한 심각성은 국내뿐 아니라 이미 전 세계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영국 의회는 "온라인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며 의회를 통과한 온라인 안전 법안은 표현의 자유를 해친다는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뭐 한마디로 벼룩 잡겠다고 산간을 모두 태우는 꼴이라는 반대의견이 컸기 때문이다.
가짜 뉴스를 막는 해결책은?
인터넷 관련 기술 회사에서 만드는 알고리즘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기 있는 글이나 영상일수록 노출빈도수를 높여 광고수익을 올리도록 만든다.
모든 콘텐츠는 인기가 많을수록 사용자 참여를 늘리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알고리즘은 사람이 아니다. '좋아요'를 많이 하거나 조회수가 높은 콘텐츠일수록 빠르게 큐레이팅하여 자동으로 더 많이 노출시켜 준다.
거짓 콘텐츠가 유용한 콘텐츠보다 더 빨리 퍼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파혐치하고 야비한 사기꾼들이 이 같은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으면서도 도둑질하는 강도처럼 개인 방송이나 제작자들은 일단 상대적으로 수익이 커진다.
구라를 칠수록 돈이 쏟아져 들어오니 마약과 같은 습관성에 빠져드는 것이다.
정부도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사회의 공적"이라며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한 대웅을 시사하고 있지만
역시 뽀죡한 대안이 없는 게 현실이다.
시청자 개인의 판단
유튜브, SNS, 블로그는 물론 유명 방송사나 유명 언론의 뉴스 역시 작성한 기자가 누구이며 그의 말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별세했다"라는 글을 보고 그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니 이게 쉬운 일이겠는가?
황정민이 출연했던 영화 모비딕에서도 기자랍시고 이것저것 짜깁기 해서 순식간에 뚝딱 기사를 만들어내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같은 일이 얼마나 빈번한 일이었으면 영화 소재로 까지 등장했을까?
가짜뉴스를 만드는 행위는 도둑질을 하는 파렴치한 행위이지만 별다른 규제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죽하면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팩트체크가 우선이라는 광고까지 등장했겠는가
가짜뉴스에 대한 분명한 처벌 규정이 마련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아 결국 이제 그 판단은 시청자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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