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 진도 7.8 지진, 사망자 계속늘어 위력이 어느정도 이길래?

터키 남동부 카라만마라슈에서 사람들이 망연자실한 모습 (사진: bbc)

 

월요일의 지진은 터키 남동부 카라만마라슈 주에서 6일 월요일(현지시간 새벽 4시 17분)에 진도 7.8의 지진이 발생했고 강한 여진이 뒤따랐다. 

 

터키 지진 실시간 업데이트: 터키, 시리아에서 사망자 수가 5천400명 돌파한것으로 보도되었으나 7000명에 이를 것으로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발굴작업이 진행될 수록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첫 번째 발생한 가지안테프주 인근으로 깊이가 17.9km, 규모 7.8을 기록했다.

 

지진학자들은 튀르키예에서 관측 기록된 지진 중에서 이번 지진이 가장 큰 규모였다고 밝혔다

 

규모 7.8 지진의 위력은

 

지진 학자들은 규모 7.8의 기록은 튀르키예에서 관측 기록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TNT 500메가톤에 해당한다고 미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TNT 500메가톤? 어느정도의 크기인지 쉽게 느낌이 오지 않는다.

 

호주 지진학자가 뉴욕타임스에 밝힌 내용을 보면 이번 지진으로 방출된 에너지는 뉴욕시 전체가 4일 동안 전력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란다.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히로시마에 투하되었던 원자폭탄의 32개보다 강한 크기라고 밝혔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딱 2개 였는데 투하된 2개월에서 4개월 동안 히로시마에서는 약 16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가사키에서는 약 8만여명이 집계되었는데 그중 절반은 원자폭탄이 떨어진 당일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것에 32배라니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도시 건물이 사라진 구글 어스에서 본 모습 (사진: getty)

 

사망자가 많았던 이유

 

이번 지진은 시민들이 대부분 실내에서 잠자고 있던 이른 새벽 시간에 발생되어 더욱 피해가 커진 것으로 꼽는다.

 

더 큰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의 건축물들은 대부분이 내진 설계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도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4시간이 생존자 구조에 매우 중요한 골드 타임으로  48시간 뒤부턴 생존 확률이 무척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놀라움은 더욱 컷다.

 

지난 200여 년간 이곳에서는 지진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없던 지역으로 사실상 지진에 대해 거의 무방비 상태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과거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던 곳이라 하더라도 결코 지진으로부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현재도 현장에서는 여진이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과거 발생한 대지진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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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한 지진이 발생할까?

 

지구의 내부는 내핵과 외핵, 그리고 맨틀로 구성되어 높은 온도로 젤리나 푸딩처럼 액상화 되어 있다.

 

지각은 우리가 생활하는 땅과 암석이다. 지구 표면에는 약 20여 개의 판으로 나뉘어 물 위를 떠다니는 형상을 갖고 있는데

 

이 같은 판들이 움직이는 속도는 1년에 약 50mm 정도로 1,000년 기간 동안 약 50m를 이동하는 정도로 미미하다.

 

판들은 가끔씩 움직이려고 하나 주변의 다른 판과의 맞물림으로 그 흐름이 저지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압력이 강해지는 경우 맞물린 판이 움직이면서 지표면이 흔들리게 되는 현상이 바로 지진이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아라비아판이 북쪽으로 이동해 인근의 아나톨리아판과 충돌해 발생한 것이다.

 

1822년 8월 터키에서 발생한 지진

이러한 판의 충돌로 터키에서는 과거 1822년 8월 13일엔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하며 여러 가지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번에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보다는 훨씬 강도는 약했으나 19세기에 발생한 지진은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서만 7000명이 사망했다.

 

문제는 그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여진이 1년 동안이나 이어졌다. 

 

 

우리나라도 2016년 경주 지진 때 규모가 5.8이었을 때였는데 사람들은 극심한 트라우마에 휩싸였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만 봐도 놀란다고 하지 않던가, 한번 겪고 나면 공포와 트라우마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데 1년이나 여진이 있었다니...

 

에너지는 한 단위 차이가 날 때마다 32배씩 차이가 난다고 하니 경주 지진 규모 5.8의 두 단위 차이가 나게 되는데 두 단위라면 32x 32 하면

 

우리나라 경주에서 겪었던 5.8 규모 지진이 1000개가 동시에 발생한 것과 같다고 하니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도 110명의 긴급 구조대가 급파되었으며 국제 원조도 이어지고 있지만 맹 추위 속에 잇따른 강진과 여진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튀르키예에서만 건물 6천여 채가 무너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다.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위험에 처한 인명을 구조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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