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초비상, 포르투갈과 영국에서 비리 동시에 터져

국가대표 수석코치였던세르지우 코스타 (사진: google 재편집)

 

지난 13일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로 돌아가기 직전 " 대한 축구협회는 선수의 안전보다 돈만 관심이 있다"라고 작심 발언에 이어 수석 코치까지?

 

그동안 힘없는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비리를 알고 있어도 말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선수 생명에 지장이 초래할 것이니까...

 

그런데 의외의 인물이 폭탄 발언을 했다.

 

"나는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다" 라며 벤투 감독의 오른팔인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가 직접 폭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같은 발언으로 13일 벤투 감독과 포르투갈로 돌아가기 전 "세르지우 코치가 인천공항에서 발언할 것"이라는 기자들의 예상은 깨졌다.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 무답으로 비행기에 탑승한 세르지우 코치를 보고 기자들의 실망은 컸다.

 

"크게 기대를 하고 모여들었는데 그냥 묻고 간 것이냐? 아니면 한국에서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냐? "등 아쉬움이 컸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는 포르투갈에 도착 후 포르투갈 현지 피파 지역 회의장에서 대한축구협회와 관련된 비리들을 터뜨린 것이다.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의 기자회견

 

15일 기자회견 장에서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는 "한국의 국가대표팀 모든 선수들은 나와 1대 1 면담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라며 

 

대한축구협회는 나에게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대표선수로 차출해 달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렸다. 

 

내가 선발에 동의한다고 해도 모든 전략 코치들이 동의해야 가능한 일로 결정할 수 없는 일임에도 부탁은 끝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축구협회는 이 같은 비리를 통해 특정 선수들을 언론플레이로 정당성을 부여 해국가 대표로 뛰도록 하고 있다" 라며

 

"선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이 같은 방법으로 선출된 선수도 분명 있을 것이다" 

 

라고 발언해 큰 충격을 주었다.

 

한 달간 대한축구협회 폭로 이어갈 것

 

"이제부터 약 한 달간에 걸쳐 그동안 한국에서 있었던 대한축구협회의 폭로에 관한 활동을 할 것이다"라며 국가대표 차출 자료들을 공개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는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이 진행되기 직전까지도 대표 선발에 대해 우리와 어떠한 소통도 전혀 하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수 차출 과정은 오직 국가대표팀을 관리 감독하는 감독과 수석 코치 그리고 선수 차출 스태프 코치만이 그 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의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일련의 시스템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능력 있고 트렌디한 선수가 계속해서 육성되고 발생되는 것을 오히려 축구협회가 강제로 막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모든 월드컵 일정이 종료되는 즉시 대한축구협회의 세부적인 세금 조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발표했다.

 

 

 

황희찬선수와 영국 울버햄튼 언론 리포터 (사진: youtube)

황희찬 선수 기자회견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끝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희찬을 찾은 영국 울버햄튼 측 언론 리포터,

 

황희찬 선수에게 미소를 띠며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황희찬 선수는 "먼저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말을 끊자 영국 리포터는 당황했으며 촬영장은 순간 얼어붙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작심한 듯 발언을 이어갔다. 

 

 

"우리 대표팀은 최선을 다했고 호주 일본에 이어서 16강에 갔습니다. 영광스러운 업적이지만  일본과 비교해 우리는 축구협회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한국 축구협회는 크게 변질되어 있으며 계속된 잘못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저는 햄스트링이 아직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충분히 뛸 수 있다는 듯 언론과 SNS를 통해 축구 팬들에게 먼저 알리면서 출전을 강요했습니다. 

저도 물론 국가를 대표해서 뛰고 싶었지만 이런 식의 강요는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은 우리들의 희생이 마치 당연하고 정당한 권리인 양 임원들은 압박했습니다.

 

대한 축구협회 측의 이 같은 잘못된 사실에 대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한 내용은 영국 전역으로 바로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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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의 언론플레이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는 2년전 국가대표선수를 선발 과정에서 협회 측 행위에 대해 "한국은 고집적인 관습이 축구계에 성행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소신발언을 했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임원진들은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가 한국인들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 이해가 부족하다"라고 언론에 발표했다.

 

한마디로 세르지우 수석 코치의 소신 발언 자체를 언론에 잘못 알고 있다는 식으로 뭉개버렸던 것이다.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는 계약기간 동안 축구협회 측의 많은 비리를 알고 있었지만 언론에 번번이 묵살되자 더 이상 말해봐야 의미 없다고 판단. 

 

포르투갈로 돌아가자마자 그가 던진 발언 수위는 그동안 얼마나 참고 지냈는가를 보여주는 듯하다.

 

이 같은 비리를 폭로한 국가대표 선수들로 손흥민 조규성 김진수 황의조 기성용 등 많은 선수들이 그동안 유사한 발언을 하였지만 대부분이 지나갔다.

 

축구협회 측은 왜  아무런 응답이 없을까? 뭐 이번에도 결국 그냥 지나가리라 생각하는 것인가 보다.

 

 

묵묵부답 대한 축구협회 측

대한축구협회는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의 비리 폭로 발언에 어떠한 입장 표명도 묵묵부답으로 관망하고 있다.

 

마치 빨리 현재의 상황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과 처럼 보이는 협회 측에 국민들은 사실여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더 커져가고만 있다.

 

하긴 뭐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늘 있을 일. 이런 상황에서 딱히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이번 기회에 한국 축구계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악습과 관행을 뿌리까지 뽑아내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바람에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54)부터 임원진은 더 이상 비참한 꼴 보이지 말고 국민들께 사죄하고 자진 사퇴하는 것은 어떨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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