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재계약이 무산되며 13일 한국을 떠났다. 벤투감독이 사령탑을 떠나자 후임 감독이 누구냐로 관심이 뜨겁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기간 보장을 벤투 감독이 요구했으나 협회는 2023년 1년 연장과 성적에 따라 3년 추가 연장 안을 제시했다.
"재계약 결렬이 무리한 연봉을 요구 때문 아니냐?"는 보도에 대해서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만든 만큼 요구액은 맞춰줄 수 있었다"라고 관계자는 밝혔는데...
벤투 감독이 떠나기 이전인 지난달 발언한 내용으로 보아 금전적 문제는 전혀 아닌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벤투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FA컵, K리그 등을 치르느라 월드컵 경기 직전까지도 소속팀에서 혹사 수준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고 밝히며
"선수들의 휴식보다는 오로지 중요한 게 돈과 스폰서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며 강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한마디로 한국은 선수들의 건강보다는 오로지 돈 만 생각한다는 작심 발언으로 보아 떠도는 보도는 전혀 다른것으로 해석된다.
벤투 감독 연봉은 얼마나 될까
한국이 돈만 안다고 생각하니까 카타르 월드컵을 이끈 벤투감독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궁금해졌다.
벤투 감독의 연봉은 18억 1000만 원으로 아시아 감독 연봉으로는 2번째이며 카타르 월드컵 감독 연봉 순위로 보면 현재 11위로 나타났다.
현재 1위는 독일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한지 플리크(57·독일) 감독이 90억으로 세계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데 벤투 감독과 5배나 차이가?
그럼 과연 우리 한국 감독은 얼마나 받았을까 또 궁금해졌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은 연봉이 6억 5천만 원? 정말 이건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안정환 후임 감독설
어찌 되었던 대한 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 후임으로는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 감독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
벤투 감독이 13일 한국을 떠남에 따라 차기 축구대표팀 새로운 사령탑으로는 현재 안정환, 최용수·김학범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 것인데...
지난 12일 안정환은 인터뷰에서 이같은 새로운 사령탑 후임으로 거론된 것에 대해 "당분간 지도자 계획은 없다" 고 말하면서도
"앞으로 방송 출연을 줄이고 지도자로서 지도력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해 지금은 아니지만 대표팀 감독직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FC (아시아 축구연맹)의 축구 지도자 자격은 D, C, B, A, P 5단계로 그중 안정환이 보유한 A급 자격증은 4단계 과정이며 마지막 P급으로 가장 높은 등급이다.
P급 자격을 취득하려면 5년간 현장 지도경력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참고로 안정환은 P급 지도자 자격증을 이수해야 하며 현 규정대로 라면 아직 자격이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협회 측 내국인 감독 희망 이유
대한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내국인 감독을 선호하고 있는 이유로는 "한국 대표팀이 역대 16강에 진출에 오른 사례는 외국인 감독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을 맡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54)은 과거 미드필더 수비수로 현역 선수였으며 은퇴 후 2018년부터 사령탑을 맡고 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꺾고 E조 1위로 16강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크로아티아에게 아쉽게도 승부차기로 패했지만 이 같은 놀라운 기록을 만든 사령탑이 바로 일본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기 때문이다.
협회 측에서 이렇게 내국인 감독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 역시 " 우리도 한국 감독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애국심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일본이 추진해온 축구 계획
하지만 일본이 이번에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인 결과는 흔히 말하는 우연의 기적이 아니다.
일본 축구협회는 2005년 "일본의 길"이라는 분명한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치밀하고 전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포지션 별로 선수에게 필요한 훈련을 연령대별로 만들어 실천해 왔다.
이것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유소년 축구팀 육성과정, 그에 필요한 지도자들 양성 과정, 대표팀 강화 과정, 축구에 대한 보급 과정이 그것이다.
그동안 일본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체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도 도입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대한 축구협회에 묻고 싶다.
대표팀 감독을 한국인 감독으로 한다 아니 다를 떠나 우리가 현실적으로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은 마련되어 있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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