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올림픽 대표로 활약한 우상혁이 몸캠 피싱(영상 통화 등으로 상대방의 성적 행위를 유도해 협박하는 행위) 소식이 확산되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전환하고 이후 잠적
잠잠했던 우상혁의 소식이 6개월만에 올라왔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해 한국인 최초의 메달에 도전한다. 현재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은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이다.
14일(한국시간) 세계육상연맹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 실내육상 선수권대회 참석할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우상혁 선수 혼자만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10년 전인 2012년 터키 이스탄불 대회에서 여자 허들 60ｍ 경기에서 이연경 선수가 출전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시간 20일 오후 6시 45분 남자 높이뛰기 결선이 벌어진다. 총 12명이 출전하게 되는데 작년 도쿄올림픽에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심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장 마르코 탬 베리가 출전한다,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바하마의 도널드 토머스와 일본의 도베 나오토 등 쟁쟁한 선수들이 겨루게 된다. 우리나라 우상혁은 개인 최고 기록 3위, 시즌 기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월 6일 체코 후 스토페 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우상혁은 2ｍ36을 기록했다.
현재 2ｍ39를 기록하고 있는 탬 베리와 2ｍ37을 기록하고 있는 토머스를 이어 우상혁이 2ｍ36로 3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일 도쿄올림픽 결선에서 우상혁은 2ｍ33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더니 2ｍ35마저 넘었다. 도쿄올림픽에서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올림픽 역사상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우상혁의 점프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6일 2ｍ36을 뛰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바꾸더니,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실내 육상대회에서 2ｍ35를 넘어 우승했다.
지난해 8월 1일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 m35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를 차지하며 박수를 유도하는 등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우상혁
그다음 달인 9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상혁의 몸캠 피싱과 관련한 기사와 나체 캡처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일어나는 사건이 발생.
다음날 9월 17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그 같은 몸캠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렸던 모든 사진을 삭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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