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3일 박수홍(51)의 형이 결국 구속됐다. 그동안 박수홍의 형은 아내와 짜고 116억 원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이다.
서울 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판사는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씨에 대헤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형 박진홍씨는 30년간 박수홍의 매니저 일을 맡아오면서 각종 행사와 방송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게 된다.
30년간 매니저를 하면서 자기 배만불려
박진홍 씨 부부는 박수홍 1명뿐인 1인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하고 약 30년 동안 동생의 출연료 등 116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했던가? 박수홍 씨는 사랑하는 가족과 부모이기에 평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무척이나 꺼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주변에서 그를 지켜본 지인은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체중이 15kg나 빠졌다"라는 언급은 그가 얼마나 고충이 컸던가를 짐작하게 한다.
박수홍 씨는 "우리 형은 경차 타면서 검소하다. 동생이 어렵게 번 돈을 내가 쉽게 돈을 쓸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친형 박진홍 씨는 박수홍이 행사를 나갈 때면 의상을 싸게 구입하기 위해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옷으로 색깔별로 사는 사람"
이러한 말들은 박수홍이 평소 형에 대한 신뢰감과 감사함이 절실히 느껴지게 만드는 부분이다,
가족에 대한 신뢰는 무너지고
코로나가 진행되던 2년 전 소상공인들을 위한 착한 임대인에 동참하겠다고 나서면서 형 부부의 놀라운 사기행각은 서서히 밝혀지게 된다.
박수홍은 당연히 자기 건물인 줄 알았던 건물이 형 이름으로 등기가 되어 있었으며 법인카드는 일한 적도 없는 사람에게 월급이 지급되는가 하면
박수홍의 업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비용이 엄청나게 지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진행 내용을 그대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줘요. 그것을 보고 누가 의심합니까?" 박수홍은 그동안 형이 해왔던 일들에 대해 믿었던 부분을 방송에서 설명했다.
형과 형수는 항상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주면 노후 걱정 없도록 자산을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던 박수홍
사실을 알았을 때는 죽고 싶은 생각뿐이었다고 한다.
결국 형을 검찰에 고발까지 이르러
그동안 계속해서 형과 합의하기를 바랐지만 결국 형은 이리저리 피하기만 하면서 사실상 합의를 거절한 것이다.
지난해 4월 박수홍은 친형과 형수가 법인 자금을 무단 횡령하여 개인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며 검찰에 고소장과 함께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오랜 시간 맘고생을 많이 했던 박수홍 씨의 형 박진홍 씨는 동생의 출연료 11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결국 구속되었다.
남도 아닌 가족, 그것도 형과 형수에게 30년간의 배반은 정말 누가 봐도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고 남음이다.
박수홍의 가족사를 보면서 친동생보다도 아내와 자기 자식이 더 소중했던 그들을 보면서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인지상정(人之常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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