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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마저 성폭력 쉬쉬, 강민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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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권하향 촉구농성시절 (왼) 강민진 청년정의당 전대표 (사진: 한겨레 재편집)

 

노동자 서민을 대표하는 정의당마저...

 

정의당은 대한민국 유일의 소수정당이자 운동권 정치인들이 모인 곳으로 노동자를 대변하는 당으로 지지를 받아왔던 당이다.

 

1980년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거리로 나섰던 운동권 출신의 노희찬(67)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일자 자신의 부끄러움에 2018년 7월 투신자살했다. 

 

이번 새정부 들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그이 속을 들여다보면 다시금 노희찬 의원 얼굴이 불현듯 떠올랐다.

 

우리 모두가 가장 깨끗하다고 믿는 정의당, 정의당 마저 모든 이들의 실망감을 주는 행동에 대해서는 툭하면 터져 나오는 여타의 당보다 몇 배나 안타까운 마음이다.

 

2019년 8월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 의해 청년 대변인으로 임명된 강민진(27)

 

청년정의당 창당 준비위원장이자 전 청년 정의당 대표였던 강민진이 지난 대선 기간 중에 정의당 내에서 성추행 사건이 있었지만 지도부가 이를 막았다고 밝혔다.

 

강민진 그녀는 말한다


정의당 지도부는 사과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했지만 강민진 전 대표는 지도부에서 거의 강압적으로 쉬쉬하면 덮으려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의당 지도부에서는 아마도 그런일이 있었다는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에 쉬쉬 했었을까?


16일 강민진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어려운 이야기를 꺼낸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정의당도 대선운동으로 전국 행사에 여념이 없었다.

 

선거운동이 끝나면 함께 뒤풀이 자리가 있기마련인데 그 자리에서 광역시도당 위원장 B 씨가 “저의 허벅지에 신체접촉을 했다”라고 강 전 대표가 밝혔다. 

사과문으로 마무리 되는 분위기 

 

며칠 뒤 대선 선대위 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여영국 대표에게 알렸으며 여영국 대표는 ‘이번 일은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내가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를 하겠다" 라며  

"아무에게도 이 일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는 말로 결론지었는데 그때 “‘발설하지 말라’는 이 대표의 발언은 강 전 대표 본인에게도 압박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문제는 성폭력 사실을 알린 뒤로  B위원장으로부터 사과하는 내용의 문자와 전화를 받았고 그 사과문을 수용하는 것 외에는 딜리 선택 여지가 없었다”라고 글을 썼다.


현재 A위원장은 정의당 기초단체장 후보로 출마한 상태라고 덧붙여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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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대표의 해명은 다르다?


여명국 정의당 대표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냐’는 물음에 ‘사과를 받으면 되겠다’고 답해 B 위원장에게 사과하라고 요청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여 대표는 “외부로 발설하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이에대해 강 전 대표는 당시 공식 회의 자리에서 ‘문제 제기를 해도 된다’는 분위기가 아니라 "그렇게 하자’라고 마루리 짓는 분위기였다”라고 밝히며

 

“권력관계 속에 놓인 상황이어서 두려웠다”고 본인의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인재가 없는 정의당?

 

강 전 대표는 그때 당시 지도부가 요구한 대로 사과문을 받는 선에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으나 지방선거에서 그 같은 인간이 다시 공천되는 모습에서 회의감이 온 것으로 보인다.

 

강 전 대표는 당이 저에게는 어떤 이야기도 해주지 않았고 저는 그분의 선대위에서 보내는 ‘알림’ 문자를 받으며 아픔을 견뎌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B 씨는 김 전 대표에 의해 정의당 중앙당기 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녀는 “대외적으로 논란이 염려되어 진실이 무엇이든 개인에게 책임을 넘기고 꼬리를 자르는 것이 정의당 다운 방식?”라며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제가 헌신하고 사랑했던 당, 그런 일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하고 싶었던 정의당에 대해 실망하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피눈물 나는 일”이라고 작성했다.

 

여명국 대표가 정말 대표 자격이 있을까? 이유가 어찌 되었던 그 어떻다이라도 부정과 비리, 특히 성추행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가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국민이 믿고 있는 정의당이라면 그가 사과한 행동으로 보아 잘못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같은 자에게 처벌은커녕 그를 공천한 사실에 대해 분노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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