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아기가 태어나서 34살이 되는 세월이다.
송해(95)씨가 34년간 진행해 왔던 KBS1 ‘전국 노래자랑’을 이제 떠날 전망이다.
KBS배 쟁탈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이름으로 1971년 10월 16일 시작된 방송은 1980년 11월 9일에 전국 노래자랑으로 재 편성돼
방송된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송해씨는 1988년부터 ‘전국 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왔다.
송가인도 전국 노래자랑 최우수상
전국 곳곳을 누비며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은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며 온 국민과 즐거움을 함께 해왔다
매년 설날과 명절에는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특집 방송을 만들었으며 2003년 김대중 정권에는 특별 편으로 평양 노래자랑을 방영하기도 했다.
판소리와 트롯가수로 잘 알려진 송가인(본명 조은심) 역시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계기로 미스 트롯 진에까지 오르기도 한 프로그램이다.
서울아산병원 입원 치료중인 송해
송해씨는 현재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해 진료와 치료 중인데 제작진 관계자는 일상적인 검사를 받기 위한 진료라고 전했다.
이어 “격주 녹화라 이번 주에는 촬영 일정이 없고 다음 주 촬영 참여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송해 씨는 3차 예방접종까지 맞았으나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었다.
잠시 스페셜로 이호섭 작곡가가 MC를 맡은 뒤 완치돼 10일 ‘전국 노래자랑’에 복귀했으나 고령으로 인한 체력과 소화기능의 저하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야외 촬영 재개 진행 가능할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KBS 제작진은 6월부터 야외 촬영을 계획하면서 송해 씨가 현재의 건강상태에서 진행을 맡는 것에 걱정을 했다.
6월은 초여름 날씨이다. 고령의 나이에 과연 뙤약볕에서 2시간 넘는 진행이 가능하겠느냐 때문이다.
전국노래자랑은 프로그램 특성상 일반인이 출연 대상이므로 각본이나 대본이 없다. 오직 MC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재미있게 진행을 끌어가야 한다.
KBS 노래자랑 제작진은 상황에 대비하며 후임 진행자 물색에도 준비하고있는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송해 기네스북에 등재 추진
한편 전국노래자랑 KBS 제작진은 2022년 1월 25일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 (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에 추진 중이다.
과연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될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기초 조사는 마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가 기네스북에 등재된다면 ‘세계 최고령 MC로 공식적인 기록과 함께 영원히 기록이 남게 되는 것이다.
송해 씨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식과 함께 그의 "전국 노래자랑" MC는 계속 진행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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