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한국 제품 중 떠오르는 제품을 꼽으라면 흔히 K Pop 한류 열풍이나 반도체 등을 말할지 모른다.
그보다 훨씬 앞서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 1위를 마크하며 한국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려온 제품이 있다.
야외 놀러나갈때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으로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 본 사람은 없다"는 휴대용 부탄가스가 그 주인공이다.
전 세계시장에서 부탄가스 연간 소비량은 5~6억 개 정도가 소비되는데 그중 한국산 부탄가스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종주국 일본을 누르다.
사실 부탄가스의 종주국은 일본이다. 부탄가스(ブタンガス) 단어 자체가 일본에서 유래되었으며 일본이 장악했던 시장인데 1986년을 맞아 상황이 급변하게 된다.
우리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기록한 88 서울올림픽 경기는 최초로 축구 4강에 오르는 기록과 65만 명의 관중이 들어서는 세계인의 축제가 되었었다.
외국인들의 한국방문은 줄을 이었고 숙박과 요식업이 성업을 이루던 때였다.
세계의 축제인 만큼 먹고 마시며 즐기는 일이 주 행사이고 보니 휴대용 부탄가스의 사용은 한마디로 없어서 못쓸 만큼 수요가 폭발적이었다.
외국인에게는 새로운 충격
당시 한국의 외식 문화에서 테이블마다 간편하게 가열해서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을 본 외국인들은 엄청난 충격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만 하더라도 해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었기 때문이다.
부탄가스의 편리함을 알게 된 외국인들은 자국으로 돌아간 후 한국에서 사용했던 부탄가스를 찾기 시작했고 그로 인한 해외 수출의 길이 열린 것이다.
종주국 일본에 수출
1995년 1월 17일 오전 5시 46분(JST) 일본 효고현 아와지섬 북부 앞바다인 아카시 해협 깊이 14km 지점에서 일본 기상청 규모 7.3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고베 대지진 사건으로 사망자는 6,434명이나 되었으며 일본 역사상 2번째로 큰 지진이었다.
휴대용 부탄가스는 생활필수품으로 피해 주민들에게 엄청나게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본은 한국에서 부탄가스를 오히려 수입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한국의 부탄가스는 해외 수출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 개발로 또 한 번 놀라
부탄가스의 치명적인 약점은 폭발 위험성이다. 2008년에는 세계시장을 또 한 번 놀라게 한 기술이 개발되었는데 세계 최초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를 개발해낸 것이다.
더욱 놀라운 일은 이 기술이 적용되어 판매된 부탄가스 제품은 10년간 약 4억 개에 달하는데도 단 한건의 폭발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부탄가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며 놀랐다는 댓글이 쇄도했다.
"아니 내가 쓰던 부탄가스가 전부 한국 브랜드였네?" " 어떻게 가스인데 폭발 사고가 한 번도 안 날 수가 있지?" "나는 요리할 때 토치를 많이 이용하는데 항상 저 부탄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등의 글이었다.
그동안 자신들이 쓰던 수많은 부탄가스가 한국 브랜드였다는 것에 놀라는 반응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기술, 국위선양이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한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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