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에세이 소설로 유명한 소설가 이외수(76)씨가 투병 중 강원도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별세했다.
이외수씨는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 후 회복되었었다. 그러나 작년 3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뒤 최근까지 재활치료를 받아왔었다.
2022년 3월 초, 우리나라 고령자들이 사망원인으로 등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고인의 장남 한얼씨는 아버지의 SNS에 “사흘째 응급실에서 홀로 사투 중이십니다, 아버지의 싸움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기도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1975년 중편 ‘훈장’으로 등단
1946년 경남 함양 출생,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을 발표 후 1975년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으로 정식 등단했으며 잠시 강원일보 기자로도 근무했었다.
고인은 초창기에 가난한 시절 사창가에서 빌붙어 살아온 경험으로 꿈꾸는 실물을 집필했었다.
그 후 겨울나기, 장편 들개, 칼, 산목, 벽오금학도 외에도 ‘하악하악’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청춘불패’ 에세이 집필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어려웠던 시절 고인의 자랑소리
고인은 어려웠던 문학계를 회상하며 말한다. "제가 생각하는 기인의 행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글이나 그림, 음악을 한다고 하면 다 말립니다.
춥고 배고프다 이거지요. 저는 30년 동안 글을 쓰면서 제 마누라와 자식들을 굶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이건 기인 중에 기인이지요."라고...
이외수는 1회성 출연으로 가끔 시청자에게 얼굴을 보이다 CF도 촬영했으며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며 2000년 중반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었다.
강원도 춘천에 문학관개장
춘천에서 30년을 살면서 2006년에 이주, 현재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거주하며 2012년 8월 12일에는 문학관이 개장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춘천을 여행 갈 때마다 고인을 찾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장소로 알려질 정도로 유명했으며 지자체에서 생존 작가에 대한 문학관을 건립한 것은 최초이기도 하다.
특히 170여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트위터 대통령’으로 사회 정치적 소신 발언으로 갑론을박에 휩싸이기도 했다.
2022년인 올해 1월에는 투병 중에도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빈소는 춘천 호반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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