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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인력난, 시급 13000원 모시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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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가 4월 18일 새벽 5시부터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행사 집회 인원제한도 사라진다. 영화관이나 경기장에서 실내 취식은 25일(월)부터 허용된다. 육성응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영업시간 제한 해제로 가장 기대감이 커진 곳은 음식점 등 장사를 하는 상인들이다. 음식양을 늘리고 분주하게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주점들은 한잔만 더 마시자는 손님들과 그동안 실랑이가 끊이지 않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음식점마다 인력모집 공고 붙어있는모습 (사진: jtbc 재편집)

주점, 식당 인력난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복병이 나타났다. 일할 사람을 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최저 인금보다 훨씬 높은 시급 13000원으로 월 300만 원이 넘는 월급을 제시해도 지금은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풀타임을 뛰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24년 차 식당을 운영한다는 한 식당 주인은 "모집광고를 내고 10명이 오겠다고 약속을 하면 2명 정도 온다"라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어렵게 구해도 하루나 이틀 정도 일하고 나면 힘들다고 그만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일바몬 인력모집공고 69%나 늘어난 모습 (자료: 알바몬)

 

인력부족 원인

구인 구직사이트에는 가게 직원이나 장기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공고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대부분 풀타임으로 몇 개월간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지만 최저임금 9160원으로는 구할 수가 없다. 시급을 12000원 주겠다는 가게들도 많이 보인다.

 

그러나 지원자는 거의 없다. 요즘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초단기 일자리를 찾는 인력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물류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음식이나 택배 배달 물류창고 등의 일자리가 대폭 늘어났는데 이곳들은 필요할 때만 일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같이 이미 자리 잡은 배달업과 물류창고 플랫폼으로 쏠림현상과 고국으로 되돌아간 외국인 노동자들의 감소로 인력이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 (자료:jtbc 재편집)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

 

지난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장기 일자리인 주당 36시간 일자리의 경우 2%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7시간 미만의 초단기 일자리는 7.4%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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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원할 때 자신이 필요에 따라 단기로 계약을 맺거나 일회성 일을 하는 근로자를 긱 노동자 (Gig Worker)라고 부른다.

 

단국대 경제학과 김태기 명예교수는 "긱 노동자가 엄청 많아졌다. 배달 아르바이트보다는 소득이 훨씬 좋기떄문이며 시간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같은 추세는 코로나가 잦아지더라도 비대면 시장이 커졌기 떄문에 이같은 현상이 늘어나는 것은 당분간 계속되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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