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대통령에게 '뒤를 돌아보십시요?'

김건희씨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문대통령에게 한말 (사진: google 재편집)

2019년 7월 25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자리에서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함께 했었다.

 

당시 그자리에는 조국 민정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을 때 기자와 방송 등 언론 담당자들이 모두 나간 후 비공개된 이야기다.

 

오마이 뉴스가 2월 2일 유튜브에서 발표한 내용중에 핵심 요점만을 뽑아 정리해본다.

 

2019년 7월25일 검찰총장 수여식에서 찍은 사진 (사진:ohmynews)

 

통상적으로 비공개 자리에서는 임명장을 수여받은 아내들에게도 한 마디씩 할 기회를 준다고 한다. "대부분이 국정 잘하도록 열심히 내조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발언하는 게 통상적이다.

 

김건희의 자신이 마치 검찰총장이라도 된듯 약 7분가량 발언을 길게 해서 당시 참석자들이 "저 여자 보통이 아니구나"라고 했는데 이어 

 

마이크를 잡았던 김건희씨는 "대통령님 뒤를 돌아보십시오"라고 대통령에게 뜻밖의 요청까지 해 그녀가 마치 "사회자인 것 같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뒤를 돌아보자 "제가 선물을 가져왔습니다" 하고 말한곳에 커다란 액자가 놓여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액자였는데 크기가 1m x 1.5m 크기였으며 액자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전시기획 업체에서 2013년 주관했던 점핑 위드러브전에서 문재인 의원 시절 아이들과 손잡고 점핑하는 모습이 들어있었다.

 

 

 

김건희씨가 문대통령에게 선물한 2013년 12월 15일 전시되었던 사진 (자료:ohmynews)

 

이어 김건희씨는 문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 대통령이 되실 줄 알았어요. 다른 정치인과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김건희씨가 마치 자기 회사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듯이 진행하는 모습이 무례해 보였으나 문대통령은 그런 의례적인 상황에도 빙그레 웃고 있었다고 말했다.

 

얼마 전 김건희 씨가 방송에서 사과할 때도 자신은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사람처럼 발언하는 모습을 보고 "백가지 얼굴을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날 김건희씨는 본인의 사업 이야기로 말을 이어 갔으며. 윤석열 전 총장은 그냥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었다고 했다.

 

지난번 7분짜리 녹취록에서 "우리가 청와대로 간다" "나는 남자고 윤석열은 여자"라고 언급한 것과 임명식 수여장에서의 모습을 보면 서열 1순위가 김건희 일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