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담비(38)와 이규혁(43)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이 오는 5월 결혼을 발표하자 이게 무슨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축하보다는 비난이 더 쏟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규혁과 5월에 결혼한다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손담비는 자신이 올린 글에서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며 "한결같이 나를 응원해준 팬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런데 손담비 결혼 소식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비난의 글들이 쏟아졌다. 손담비는 물론이고 이규혁의 과거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많았다.
이규혁 성추문사건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난이 쏟아진 글은 지난 1994년 12월에 일본 오비히로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발생한 성 추문 사건이 다시 재조명 된 것이다.
당시 고교 1학년 이었던 이규혁 선수는 월드컵이 끝나고 열린 파티에서 술에 취해 일본 여대생 선수를 화장실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으로 파문이 일었었다.
이사건은 묻힐뻔 했는데 일본 관계자들이 이듬해 5월에 방한하여 항의를 받고 대한빙산연맹은 사건 파악했지만 이규혁에게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그후 20년이 지나도록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이 2015년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에 선임되는 과정에서 그의 감독 자격에 대해 의문을 비치면서 다시 떠오르게 된것이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사건 연류
이규혁 감독의 문제는 그뿐 아니다. 2016~2017년 온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도 연루됐었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개인 수익을 위해 만들어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를 맡았던 이 감독은 중계·검토자 역할을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카 장시호와의 염문설 등 파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이규혁 감독에 대한 잇따른 비난과 논란이 끝이지 않자 결국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직을 사퇴하고 한우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
손담비와의 결혼으로 "이규혁을 방송에서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부부가 같이 방송에 출연할 것 같다"는 등 네티즌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축하할 일인데 결혼 소식까지 악플은 달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다.
손담비와 이 감독은 지난해 12월 초 언론에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손담비는 1일 SNS에 "해피 뉴 이어"라는 글과 함께 공개 열애 중인 이 감독과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보름 만에 손담비는 결혼 사실을 직접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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