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1위인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가 일요일 호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하기로 결정하면서 4일째 구금된 상태이다.
세르비아의 조코비치는 이달 말 호주 오픈에서 21번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지만 호주 출입국 관리소의 입국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훈련 대신 망명 신청자들을 수용하는 호텔에서 구금된 상태이다.
평소 백신 의무화에 대한 강력한 반대자인 조코비치는 2020년 6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치료 후 회복되었다"며 호주 정부의 조치에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호주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2세 이상의 해외 입국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호주 출입국관리소는 "조코비치가 호주 입국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유효한 비자를 소지하지 않았거나 취소된 비시민권자는 일정기간 구금 후 호주에서 추방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그레그 헌트(Greg Hunt) 호주 보건장관은 일요일 기자회견에서 조코비치의 분노에 찬 질문을 받았지만 그가 법정에 선 이후로 논평을 거부하면서 일부 선수는 비자가 취소되었다고 언급했다.
체코 외무부는 조코비치와 같은 구금 호텔에 구금된 레나타 보라코바는 백신 면제 문제로 비자가 취소되자 호주시합을 포기하고 출국했다고 밝혔다.
테니스 스타의 상황이 매스컴에 집중보도되면서 엉뚱하게도 호주로 망명 신청자들이 멜버른 호텔에서 구더기가 든 음식을 제공받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보도돼 깜짝 놀라게 했다.
조코비치 팬들과 백신 반대 시위자, 난민 지지자들은 조코비치가 감금된 호텔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집회를 벌였다.
난민행동연합(Refugee Action Coalition)의 대변인 이안 린툴은 일요일 예정된 시위에 앞서 성명을 통해 "조코비치의 구금은 규칙과 아무 상관이 없으며 정치적 기회주의와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각국의 보도로 사건이 점차 확대되며 커지게 되자 호주 보건당국은 조코비치가 입국 요건을 충족했다며 입국 허락을 통보했다
그로인해 17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출전이 불투명했던 조코비치에게 백신 면제자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준 것이다.
이에 대해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 는 의문에 대해 호주 오픈 조직위는 "합법적인 신청과 절차로 결정되었으며 특별 대우는 없다"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할 선수 중에 백신 면제 신청을 했으며 조코비치도 면제 승인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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