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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3시 47분경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지며 차량 20여 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필 해당 건설사는 지난해 6월에도 17명의 사상자를 낸 시공사로 밝혀졌다.
왜 이같은 사고가 해당 시공사 측은 계속 일어나는 것일까? 총 9명의 현장 공사 관계자 중 오후 7시 30분까지 소방당국은 3명을 구조하고 6명 실종자의 소재 파악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규모의 2개 단지 중 201동으로 주상복합 건물인 이곳은 2020년 3월 착공을 시작했으며 올 11월에 입주 예정인 곳으로 알려졌다. 시공사는 HDC현대 산업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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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층 콘크리트 타설작업중 발생
외벽 붕괴사고는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외부의 압력이나 충격 등으로 외벽이 무너져 내렸을 가능성도 함께 조사 중이다,
조호익 광주 소방서 재난 대응 과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23층에서 34층의 외벽이 붕괴했다"라고 밝히며 "타설 작업에 참여한 작업자는 모두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6명이 연락 두절로 확인되었으며 소재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푸집 붕괴 원인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가 난 곳은 건축 때 설치하는 갱폼’(Gangform)이 무너지면서 연결돼 있던 외벽이 함께 붕괴한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조사가 한창이다.
갱폼이란 주로 고층 아파트 공사에서 한 층씩 지어 올리기 전에 외부 벽체에 설치하는 작업 발판용 케이지 함께 설치해서 사용하는 대형 거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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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벽과 타워크레인 지지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위한 거푸집 등이 풍압과 타설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건물에서 동시에 뽑히면서 외벽 일부가 무너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토부 현장 조사 착수
11일 국토교통부는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 공사 중에 발생한 외벽 붕괴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국토부 기술정책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관, 국토 안전관리원 등 전문가들을 이날 사고 현장에 급파해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DC 현대산업개발 쪽은 “사고 직후 현장에 본사 직원을 보내 현재 인명 사고 현황 파악 등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속히 사고 대응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해가 안 되는 건설 업체이다. 지난해 광주 학동 4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 시공 중 사고 때도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9명이나 숨지고 8명이 다쳤을 때도 똑같은 말을 했다.
광주 지자체의 건설담당 행정 공무원도 이 같은 업체가 반복적인 사고를 만든 원인에 대해 분명한 해명과 그에 따른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를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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