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랜트 곽진영 '종말이갓김치'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여수 종말이갓김치 대표 곽진영 (사진: NAMUWIKI)

 

유명 탤런트 곽진영(51) 대표가 운영하는 '종말이 갓김치'식품업체가 의무사항인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 인증을 거치지 않고 갓김치를 수개월간 제조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지난 29일 여수시는 '종말이갓김치' 식품업체에 식품위생법 위반 협의로 과태료 240만 원을 부과한 뒤 이어 9일에는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식품위생법상 김치류는 3년마다 HACCP 인증 의무화해야 한다. 종말이 갓김치를 생산한 곽진영은 2012년 HACCP 인증을 받은 후 인증 절차를 밟지 않고 김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추김치류는 국내는 물론 수입김치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HACCP 인증 업체에서만 판매를 해야 한다. '종말 이푸드'는 기준 미달로 HACCP 인증이 취소가 된 상태다.

 

실무진에 따르면 "재인증받는 과정에서 기존에 '종말이 푸드'를 소비해왔던 고객들께 유통을 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현재 재인증 심사를 다시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아들과 딸에서 막내딸 종말이역 곽진영(우측) (사진:MBC)

 

배우 곽진영은 1977년 진짜 진짜 좋아해 영화로 데뷔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이다. 아마도 5060 세대라면 당시 남아선호 사상 문제를 그린 MBC 드라마 "아들과 딸"을 기억할 것이다. 

 

1992년 10월 3일부터 1993년 5월 9일까지 방영된 주말연속극 "아들과 딸"에서 최수종과 김희애는 일란성쌍둥이임에도 여자로 태어나 갖은 차별을 겪는 모습을 그려 당시 60%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를 보기 위해 그 시간 때에는 택시기사도 영업을 하지 않았다는 "아들과 딸"에서 에서 곽진영은 철부지 막내 '종말이' 역으로 시청자의 인기를 끌며 일약 스타가 되었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곽진영 (사진:SBS캡처)

 

곽진영은 김치사업 중에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 시도로 부근 병원에 긴급 후송되었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당시 지속적인 성형 악성 댓글로 심적 고통이 컸던 상태였다.

 

2020년 4월 방송된 SBS '불청'에서 곽진영은곽진영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 이름을 검색하면 '성형', '성형중독'으로 연관검색어가 뜬다"며 "사실 어떤 방송도 나오고 싶지 않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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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를 끼친 것도 아닌데, 내가 죽을 만큼 잘못한 걸까 생각했다"라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전하며  지금 내 삶이 제일 행복하다"며 "그러나 때론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할까'란 두려움도 존재한다"라고 말했었다.

 

당시 곽진영은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으로 성공해서 잘살고 있는 것으로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