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네번째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새해 시즌 중에 1년 치 물건을 최저가 가격으로 판매하는 날이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날로 그동안 닫았던 지갑을 열어 갖고 싶었던 물건을 맘껏 사는 날이기도 하다.
미국은 물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재고관리를 하는것이 아니라 판매를 주도하는 유통업체가 재고 관리하게 된다. 유통 구조 특성상 재고를 보관하기 위해 물류 창고 비용을 지출 부담보다 차라리 싸게 처리하는 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평소 판매가의 최대 90%까지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들이 많아 전국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며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전날부터 텐트 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이어 대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1년중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때를 기다려 구매하려는 욕구로 인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고, 매출이 1년 중 가장 많은 약 70%를 차지한다고 한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국내에서는 11번가가 미국 최대의 유통물류회사인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직구족들은 지금까지 배송비와 구매 후 하자상품 처리에 고충을 겪어 왔으나 아마존 미국 판매 상품을 11번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되며 그런 문제점들이 해결된다.
아마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딜 상품을 11번가에서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프로모션인 '우주패스’ 가입 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상품 단 1개를 구입할 때도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따라 국내 대형 쇼핑몰들이 11번가에 대응하기 위해 여느 때보다 큰 규모의 행사를 준비했다.
티몬은 25일까지 해외직구 브랜드 위크를 개최하고 평소 직구족들의 인기품목을 추가 20% 할인과 모든 상품에 10% 즉시 추가와 국민, 롯데카드 결제 시 추가 10% 할인을 더해준다.
SSG닷컴은 28일까지 명품, 패션, 뷰티, 리빙, 가전 등 10만여 개 100억원 규모 물량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TV, 압타밀 분유 외에 나이키 운동화는 단독 물량을 준비했다.
그 외에도 해외 유명 브랜드 프라다 가방, 생로랑, 랑콤 딥티크, 웨지우드, 조셉조셉 명품브랜드를 해외직구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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