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행사 망한 이유 따로 있었네

탈진환자 긴급후송 (왼)과 행사장 주변 팬션에서 머무는 잼버리 조직위 (사진: sbs)

 

잼버리 행사가 도대체 왜 이렇게 난리가 난 것일까?

 

4년마다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청소년 야영대회 잼버리 159개국에서 4만 3천 명이 참가를 하는 엄청나게 큰 국제 행사에서
 

개막하고 이틀 만에 온열 환자 400여 명이 발생했으며 지난밤에는 개영식 행사 도중에 100여 명이 또 폭염에 쓰러졌다.

 

곰팡이 핀 계란, 화장실 샤워실 부족, 마트는 바가지요금,

 

연일 터지는 잼버리 비상사태가 일어나자 경찰과 소방은 행사 중지요청을 했지만 묵살당했다. 결국 경찰은 갑호 비상령까지 내린 상태이다.

 

2017년 우리가 잼버리 대회를 유치한 이후 이처럼 한심한 자태가 전 세계에 알려지며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

 

SNS에 항의글 쇄도

 

개막전부터 폭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연일 터져 나왔지만 전북 지자체와 정부는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은 모두 확신했다.

 

특히 개막 첫날 젬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 많은 우려와는 달리 참가자들은 매우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으며 야영 생활에도 익숙하다."

 

문제없이 잘 견디어 낼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사태는 우려 이상으로 매우 심각했다. 불과 이틀 만에 400여 명이 쓰러진 것이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한국에 아이를 보낸 세계 각국의 부모들은 SNS에 아이들 걱정하는 글과 비난,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페이스북에 아이들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올린 글

 

잼버리 행사 방치된 원인 따로 있었네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들은 잼버리 행사가 진행되는 야영장이 아닌 근처 해수욕장 펜션을 통째로 빌려서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일 쓰러지는 온열환자를 두고 잼버리 행사를 중지여론과 주최 측에 대한 사태 책임론이 뜨거운 가운데 조직위의 행태가 알려지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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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에서 가까운 한 해수욕장의 펜션 단지는 지난달부터 잼버리 대회 관계자들이 머물러 온 사실이 밝혀졌다.

 

대회 관계자들이 솔나무가 우거진 그늘 아래 펜션을 통으로 빌려 지난달 15일부터 이번 달 15일까지 펜션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복채로 된 펜션의 방 개수는 모두 30개이며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고 그중 20개에는 화장실과 샤워실도 별도로 비치되어 있었다.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이 무더위와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가운데 연맹 관계자들은 잼버리 야영장이 아닌 편한 숙소에서 지낸 것이다. 

 

자신들은 마치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처럼 지내고 있으니 "행사 현장상황은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는 일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 전한성 안전관리 본부장의 황당발언 논란 (사진: SBS)

 

황당한 답변에 취재진 비웃음

 

K-POP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에너지를 분출하며 활동하다 에너지를 다 소진하니까 거기에 따라서 온열질 환가지 발생했다는

 

잼버리 조직위 전한성 안전관리 본부장의 황당한 말에 비난이 쏟아졌다.

 

지금까지 불과 이틀 만에 온열 질환자가 600명이 넘게 나온 것도 모르는지 안전관리 본부장이라는 사람의 발언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기자들 현장 출입까지 막아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없다. 계속되는 환자 발생에 대부분의 야외행사는 최소 되었지만 주최 측은 기자들의 출입까지 통제까지 한다고?

 

손으로 하늘을 막지...하는 일마다 왜 그렇게 졸렬하고 유치할까

 

새만금 잼버리 행사에 대한 운영 부실과 열악한 현장 상황을 주최측은 막아보겠다는 결정이지만 이미 전 세계 외신들을 통해 알려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 158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을 파견한 영국은 행사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4일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행사에 참석 중인 자국 스카우트 대원 전원을 행사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고 전하며

 

이틀에 걸쳐 전 대원을 서울로 옮긴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잼버리 행사에 따른 각국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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