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이 외톨이 정유정 비극 사회에 경고, 전문가들 '지원 절실'

부산 북구 아파트 주변 여행가방을 챙고 범행현장 가는 정유정  (사진: mbc)

 

23살의 정유정은 앳띤 얼굴, 평소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녀가 또래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사실이 실로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정유정은 부산 경혜여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 동안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전형적인 사회 은둔형 외톨이로 그녀의 신상이 밝혀졌다.

 

외출도 거의 하지 않던 그녀는 집에서는 범죄 관련 소설과 온라인 콘텐츠를 자주보며 "살인을 직접 해보고 싶었다"라는 그녀의 말은 큰 충격을 준다.

 

새로나온 게임도 아닌데 살인을 위해 3개월이나 인터넷상에서 범행을 물색하고 준비해 왔다는 그녀의 말 자체가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사람들은 정유정과 같은 사람 만날까 두려워했다.

 

과외 중개 앱은 클릭 몇번이면 과외 교사와 연락이 가능하다. 최근 여대생들은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과외 중개 앱 탈퇴가 줄을 이은 가운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평범한 그녀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큼 끔찍한 살인행각을 벌인 이유가 무엇일까?

 

정유정 사이코패스 아니다.

 

경찰은 정유정에 대해 전문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그녀의 심리 상담을 진행과 반사회적 인격 장애, 사이퍼 패스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정이 범행 후에도 태연한 모습을 보인 부분은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프패스 성향을 가졌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의 권리나 감정 따위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으로 평소 거짓말, 사기, 폭력, 범죄와 같은 행동을 한다.

 

그렇다고 사이코패스의 행동이 항상 정신병으로 취급되는 것은 아니다.

 

정유정의 행동에 대해 조사해 온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그녀가 한 행동만으로 사이프 패스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유정이 범행 후 피해자 가족에게 사죄를 한 점과 범행 뒤에도 그녀의 허술한 행동의 모습등 여러 가지 성격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이러한 행동 원인은 결국 사회 운둔형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보는 사람들이 지배적이다. 

 

과연 우리는 "사회 운둔형의 한 여자가 벌인 충격적인 살인사건이었다" 라며 단순히 끝낼 수 있는 문제일까? 이 같은 일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은둔형 생활자에 대해 그들에게 전문가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프로파일러 (왼) 권일용교수와 이수정 교수 (사진:google)

 

사회 은둔형 생활자 100만명 추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0년 조사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회 운둔형 생활자는 전체 인구의 약 1.5% 약 1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사회 운둔형 생활자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열혈 청년의 시기인 20대에서 30대 사이가 많았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진다.

 

사회 은둔형 생활자는 친구도 거의 없고 외출도 하지 않아 사회적 고립,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자폐증, ADHD 등 정신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정유정의 이 같은 끔찍한 살인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언제든 또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도 이제 사회 은둔형 생활자에게는 무엇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부분이다..

 

사회운둔형을 돕는 프로그램 필요

 

선진국에서는 사회 운둔형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와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사회 운둔형을 돕기 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 운둔형들에게 취미 활동, 자원봉사, 운동, 모임 등 사회활동에 참여를 유도하여 극복하도록 도와주거나 

 

평소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어 사회 운둔형을 예방하고 극복고 있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이 부족하다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자신감을 높여 주도록 프로그램화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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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가 낮은 나라 

 

한국의 GDP는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의 GDP는 1조 7,442억 달러로 세계 10위이다.

 

2022년 세계 행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1위 핀란드의 GDP는 세계 53위인 반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세계 59위이다.

 

참으로 신기하다. 높은 경제 성장률과 행복지수는 정 반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놀라울 만큼  그 이유는 너무도 분명했다.

 

핀란드 , 덴마크 아이슬란드의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는 모두 높은 삶의 만족도, 강한 사회적 지원, 높은 기대 수명, 낮은 부패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

 

 

빠른 경제 성장을 추구해 온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일까?

 

경제성장이 삶의 질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보이지 않는 많은 문제점에 대해 우리 스스로를  되짚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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