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시장 정부 참여
애플 엔지니어 출신의 권도형(30)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가 90% 이상 폭락하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루나는 1달러대로, 테라는 60센트 대로 급락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블룸버그 통신 등 해외언론들은 "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세계에서 애정의 대상이었지만 죽음의 수 용돌이에 빠졌다"라고"고 보도했다.
미 중앙은행에서 규제 의사 밝혀
루나와 테라의 가상화폐 폭락 이전인 지난 3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가상화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었다.
검토 중이던 미 증권거래소도 루나와 테라의 폭락으로 코인 시장이 팬덤에 빠지자 미국 정부가 드디어 가상화폐 시장에서 칼을 빼 든 것이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 위원장은 현지시간 18일 하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이제 거래소의 토큰을 보유한 암호화폐는 법정 화폐로서 증권거래 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고 보고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미국 금융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민간이 주도해 왔던 가상화폐가 정부 주도로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분석하고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의 90%가 이미 수년 전부터 CBDC(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법정(法定) 화폐)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상화폐시장에서 선두 주자 격인 중국은 2020년 가장 먼저 디지털 위안화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점점 줄어드는 종이 화폐시장에서 선점을 하겠다는 포석이 깔린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와 동시 상용화에 나서기도 했다.
전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미국 달러를 겨냥해 중국은 가상화폐 시장을 정부 주도로 가장 먼저 자리 잡겠다는 의도이다.
2020년 4월 28일 한국은행도 2020년 지급결제 보고서에 두 달 뒤인 6월부터 카카오와 손잡고 CBDC 모의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마디로 안정성이 없고 가격 변동이 심한 가상화폐를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여 현금처럼 지급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종이돈 시대가 막을 내리며 디지털 화폐의 방향은 향후 달러로 세계 패권을 흔드는 미국과 중국의 총성 없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Best 토픽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세청 루나와 테라대표 권씨 수백억대 세금추징, 검찰 조만간 강제 수사 (0) | 2022.05.23 |
---|---|
에이즈에 이어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자 확산, WHO 긴급회의 소집 (2) | 2022.05.22 |
유현주 여성 골퍼 중 육감적 몸매자랑 (0) | 2022.05.22 |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가해자 맞네, 피해자 욕설 메시지 추가 폭로 예정 (0) | 2022.05.20 |
쥬얼리출신 조민아 가정폭력 당하고 사나? (0) | 2022.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