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학년에 올라가는 A군이 은행에서 학자금 대출받으러 갔다가 신용점수가 낮아서 대출이 안되다는 통보를 받았다.
너무 황당한 A군은 은행 직원에게 따져 물었다. 자신은 단 한 번도 은행 거래를 한적도 없었고 심지어 카드는 물론 현금카드조차 사용하지 않았는데 신용불량이 말이 되나.
어처구니 없게도 신용점수가 낮은 것이 사실이었다.
A군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2021년 대학 입학 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와 생활을 해왔다. 학교생활과 병행해서 생활하는 관계로 시험기간 중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어려웠다.
당연히 수익이 없는 달은 핸드폰 요금이나 공과금을 한 두달 연체하고 알바로 벌면 밀렸던 공과금을 납부하는 생활을 반복해 왔던 것이다.
신용 점수제 도입
우리는 흔히 금융권에 대한 지불, 즉 카드연체나 대출금 연체등에 대해서만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과거에는 그랬으니까...
그런데 지난해 신용등급제 대신 신용점수제가 도입되면서 신용평가 항목도 일부 개편됐다.
A군처럼 잘 모르고 지내다가 낭패를 볼 수 있는 부분인데 가장 큰 변화는 신용 평가 항목 중에 비금융 항목이 신설된 점이다.
지금까지는 대출금 상환이나 카드대금 연체뿐 아니라 전기, 전화요금, 가스, 수도와 같은 공공요금이나 보험료, 관리비 등의 납부 기록도 신용 평가에 반영된다.
이건 좀 너무 과한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평소 통신요금은 깜빡하고 잊거나 여유가 없어 납부지 연시 전화가 끊기기는 해도 신용점수까지 달라지지는 않았다.
이제는 핸드폰 요금 연체나 건강보험료를 연체하게 되는 경우 나의 신용 점수에 영향을 받게 된다.
나의 신용점수는 얼마나 될까?
새내기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은 은행거래를 거의 하지 않아 신용점수에 무감각하다.
특별히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일도 없지만 굳이 내 신용점수가 어떻게 되는 지 알아볼 일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전업주부들 역시 은행거래가 적어 신용 평가 정보가 부족하다, 따라서 공공요금 등 비금융 항목에 연체 기록이 남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신용점수는 떨어지기는 쉽지만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평소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1~9등급까지였던 신용등급이 이제 1~1000점의 신용점수로 바뀌게 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도가 좋은 것이다.
이것이 나에게 무슨 변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크게 다르다. 기존 등급으로는 단위가 9단계로 나눠져 대출을 받지 못했던 사람이 신용점수로는 대출이 가능할 수 있다.
신용점수제로 바뀌면서 대출 가능성은 당연히 달라지며 대출 시 신용도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도 달라지게 된다.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
이제 대출금 상환이나 카드대금 연체뿐 아니라 전기, 전화요금, 가스, 수도와 같은 공공요금이나 보험료, 관리비 등의 납부 기록도 신용 평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카드 이용 실적도 신용 평가에 반영된다. 카드 결제액이 갑자기 많이 늘었다가 연체했다면 신용 점수가 하락할 수 있게 된다.
다행히 내가 통신요금이나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공과금을 성실하게 납부했다면 증빙 서류를 제출 후 본인의 신용점수를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신용이란 거래에서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우리가 살면서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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