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캐나다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의 약물 의혹 제기에 대응해 자신이 도핑 테스트에 임하는 모습과 그 결과를 16일 유튜브로 공개했다. 결과는 최종 음성이었다.
김종국은 그간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해왔던 그렉 듀셋을 향해 유감을 표명하였으며 법적 대응을 위해 준비했던 비용 3,000만 원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멋있는 남자 김종국이다.
16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서 도핑 결과를 공개과정에서 그간 11월 13일 도핑테스트에 임하는 장면과 이달 9일 결과를 받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김종국은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소변을 보고 샘플을 채취해 포장하는 장면까지 모두 공개했다.
김종국은 최종 음성 결과가 공개한 후 그렉 듀셋은 덩치에 안 맞게 꽁지를 내리며 "책을 몇 권 찾아봤더니 아닌 것 같다"라고 하며 그렇게 집착하던 것은 어디 가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미안하다"는 한마디 말로 끝났다"
김종국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김종국은 "성심성의껏 검사를 진행한 저로서는 허무하기도 허탈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종국의 입장에서 보면 그간 정말 괘씸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유튜버 간고 TV 김동현은 누리꾼들의 질문에서 분명하게 " 자신은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김종국이 워낙 이미지가 좋아서 솔직하게 답변을 못하겠다" 했다.
김동현은 공개질문에서 은근히 김종국이 로이더이며 그 사실을 알고있지만 김종국의 인지도 때문에 못 밝힌다는 식으로 말해 누리꾼들은 더 김종국이 로이더라는 의혹이 더욱 커졌었다.
자신의 인기를 끌기위해 분명하지도 않은 일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유투버 간고 TV에 대해 따끔하게 혼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악플 댓글로 많은 연예인들이 고통에 시달리다 자살까지 한 사례들이 얼마나 많은가?
꼭 사람을 칼로 찔러야 강도나 상해가 아닌것이다. 저렇게 무책임한 발언 역시 사람을고통속으로 몰아넣는 행위는 살인행위의 범죄자나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그렉 듀셋은 앞서 지난 10월 31일 '약물 없이 운동으로 몸을 만든 내추럴이 절대 아니다. 1996년과 2001년 2016년 사진을 비교해 보이면서 최근 김종국의 몸은 더 좋아지고 있다며 로이더 임을 의심하는 글을 끊임없이 올렸었다.
또 그는 징맨 황철순 까지도 영상을 만들어 공개하며 "황철순은 한국의 보디빌딩 대회에서 여러 번 출전했다. 그는 도핑테스트도 여러번 받았다 그렇다고 그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라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런 친구야 말로 자신이 로이더이니 다른 사람까지 로이더로 몰고 가는 것 같아 보는 사람이 더 괘씸하다.
김종국이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그렉 듀셋은 11월 20일에는 "김종국은 아마도 내추럴일 것"이라며 "김종국과 그의 팬들에게 사과한다"라고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그는 "동양인 남성은 북미 남성보다 남성 호르몬이 20%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점을 들며 생각을 바꾼 것이다.
16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공개된 도핑 테스트 및 결과 영상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이미 보디빌딩 선수로 등록돼 있으며 13일인 이날은 윗옷을 완전히 벗고 검사관들 앞에서 소변 검사를 받는 뒷모습까지 모두를 공개했다.
운동선수들이 받는 조건과 동일하게 모든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검체는 WADA(세계 반도핑 기구) 인증을 받은 미국 연구소로 보내졌다.
지난 9일 드디어 김종국이 도핑 테스트는 연구소로 보내진 한달간의 조사 결과가도운 파이브스타글로벌의 명세영 대표에게 결과가 전해지게 된다.
명 대표는 “HRT(호르몬 대체요법)는 장기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안 한다고 해서 증상이 없어지는 약이 아니다”라며 “한국에서는 갱년기가 아니면 약을 절대 처방 안 해준다”고 밝혔다.
김종국도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와 관련해 "다른 인종에 대한 평가나 주장을 할 때는 더 많은 연구와 공부를 하길 바란다"며 "서양인이 모든 인종의 기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듀셋이나 그의 약물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은 당장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조건을 제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의심과 비난을 이어간다면 처벌이 아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그간 자신에게 한 행동에 대해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김종국은 "법적 조치를 위해 생각했던 3,000만 원을 도움이 필요하신 분에게 기부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소신 있게 끝까지 도움 주시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약한 누군가의 나약함의 일반화를 위한 시도였는지 아님 본인 인종의 우월함에 취한 실수였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절대 현혹되지 마시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깨끗한 우리의 몸을 있는 그대로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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