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슈퍼모기 출현, 영리해서 살충제를 피하기 까지

연구진이 밝혀낸 돌연변종 슈퍼모기 (사진: gettyimage)

 

"살충제를 잘못 산건가?" 의심이 들 정도로 요즘 모기들은 살충제에도 잘 죽지 않았는데 왠걸? 이같은 일이 사실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모기중에서도 질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모기가 살충제에도 죽지않는 돌연변이로 진화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혀와 치아까지 시커멓게 변하는 코로나 돌연변이에 이어 이제 돌연변이 슈퍼모기까지 출현 하다니 정말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걱정이다.

 

암튼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은 이놈의 슈퍼모기가 매우 영리해 살충제를 뿌리면 피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78% 발견

 

지난 21일 사이언스 어드밴스( Science Advances )에 놀라운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다.

 

일본 국립 전염병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Infectious Diseases)의 연구원들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뎅기열 발병 지역에서 모기를 연구한 결과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살충제에 강한 저항력을 갖고있는 돌연변이 슈퍼모기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것을 발견한 것이다.

 

모기중에서도 악명이 높기로 잘 알려진 뎅기열, 황열병 및 지카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인 모기가 수집된 표본에서 무려 78%가 발견된 것인데...

 

이집트숲 모기 (Aedes aegypti)로 불리우는 바로 요녀석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범이다.

 

"에이 모기에 물린다고 뭐 큰일 있겠어?" 라고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뎅기열 세균 감염은 약 75% 정도가 무증상 감염이고, 세균성 유증상 감염자들에게 나타나는 관절통,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으로 진행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힌바 있다.

 

 

모기를 잡기위해 살충제를 뿌리는 방역 직원  (사진: gettyimage)

 

아시아지역으로 확산 가능성

 

연구원들은 놀랍게도 10가지나 되는 새로운 하위 변종을 발견했는데 이러한 변종들은 실험에서 살충제에 대해 높은 저항성을 갖고 있는데...

 

발견된 모기들은 자신의 없애려는 살충제에 신체적으로나 본능적으로 대처하도록 진화한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한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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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슈퍼 돌연변이 모기들은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전염병 통제와 근절 프로그램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L982W라 불리우는 돌연변이 모기들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이외에 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퍼질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걱정했다.

 

더욱 짜증나는 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기 살충제가 이제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하! 무슨 이런 Dog 같은 일이...

 

 

다행히도 국내에 서식하는 힌줄숲 모기에서는 현재까지 뎅기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로 여행하거나 출장등으로 근무해야 하는 경우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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