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를 사버리겠다고 마치 장난처럼 뱉었던 SNS 기업 인수가 실제로 실현돼 버린 것이다.
트위터 인수 발표 다음날 테슬라 주가 12% 하락. 이것은 1년여만 최대 하락한 것인데 트위터 주가는 5.6%나 급등했다.
머스크는 왜 트위터를 인수하려 했을까
일론 머스크는8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트위터 인플루언서이다.
세계 제1의 갑부가 경영에 관한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것은 그 어떤 부자나 경영자도 하지 않는 파격적인 행보로 세계인들의 관심을 누리고 있다.
지난달 그는 트위터가 본래 목적인 중립성이 훼손되가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며 "차라리 내가 사버리겠다"라고 한마디 던진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다들 "에이 설마" 했다.
트위터 지분 9.2% 확보 최대 주주로 등극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4월 4일, 머스크는 트위터 주식 지분 9.2%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록된 것이 확인이 되며 사실임을 입증한 것이다.
곧바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으며 트위터에 수정(edit) 버튼을 도입하고 도지코인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까지 했다.
그의 이 같은 말 한마디에 도지코인은 한때 30%나 폭등했다.
또 도지코인 장난친 것 아니냐
사람들이 놀라는 일이 그다음 날인 일요일에 또 나왔다. 일론 머스크가 이사회 합류를 철회한다는 보도였다.
사람들은 모두 '에이 그럼 그렇겠지'라는 반응이었다. 평소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이나 비트코인에 이슈성 뉴스를 흘린 뒤 가격이 오르면 되파는 행동을 많이 했었기때문이다.
"이번에도 트위터 주식 매매차익을 얻기 위해 또다시 장난친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으로 흘러나왔다.
그런데 다음날인 월요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해버리겠다고 발표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 트위터의 경영진은 머스크의 M&A (적대적 인수합병)에 맞서 '포이즌 필을 들어 강력히 반발해왔다,
포이즌 필(Poison pill)이란
일종의 경영권 방어수단으로써 적대적 M&A 공격을 받는 기업의 기존 주주에게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권리를 주는 수단을 뜻함.
이러한 방어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결국 트위터 이사회는 주당 54.2달러, 총 440억 달러(약 55조 원)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테슬라 주가 12% 폭락
인수 다음날인 26일, 테슬라 주식은 12%나 급락했다. "별일 있겠어?"라고 대다수 사람들의 예측과는 다르게 테슬라 주가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트위터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을 팔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발언에 테슬라 주식에 악재로 표면화된 것이다.
일론 머스크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는 그의 행동을 벼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에 부정이 없는지와 테슬라가 인수 합병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들여다볼 것이다.
미국 여론도 인수합병에 부정적인 반응이며 인수설 이후 트위터에서는 "#deletetwitter"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트위터 삭제 방법에 대해 공유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 후에 과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확실한 해결방법을 내지 못하면 당사자 간 합의에도 계약 자체가 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인수한 진심은 무엇일까?
8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입장에서는 언론의 기능을 수행하는 트위터를 공정성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나름 타당한 이야기로 들린다.
그러나 워낙 계산적이고 돌발적인 경영을 해온 머스크가 과연 그의 말대로 공정성과 개선된 서비스로 자리 잡을지에 대해 의구심의 눈길이 많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트위터는 현재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트위터는 하루에도 수억 개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고 대중들이 요구하는 수많은 정보들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옵티머스에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적이다.
실제로 현재 SNS에서는 테슬라 본사서 개발 중인 옵티머스 시제품이 이미 테스트를 진행 중이란 내용들이 떠오르고 있으며 데이터 처리 관련 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론 머스크, 그가 화성 유인탐사를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그는 실현했다. 그가 바라는 트위터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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