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성희롱 발언 논란 이후 3개월만에 모습보여

성희롱 발언후 달라진 이경실의 헤어스타일 (사진: google)

 

개그맨 이경실이 성희롱 발언 3개월이 지나 처음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강원도에서 동생 현희가 참두릅을 보내줘 맛있게 먹고 있다며 짧게 자른 머리에 두릅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동안 힘들었다는 의미일까? 자숙의 의미일까? 유독 짧아진 머리가 눈에 띈다. 

 

성희롱 발언 논란

 

개그맨 이경실(57)은 2023년 2월 17일 SBS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해 게스트로 나온 배우 이제훈(38)과의 토크에서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냐. 가슴과 가슴골에 물을 흘려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라고 발언해 성희롱 논란으로 확산되었다.

 

사실 이런 발언은 과거 술집에서 접대부 여성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하며 유희를 즐기는 난봉꾼들의 발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발언 중 하나인데

 

이러한 발언을 남자도 아닌 여자가 공식적인 방송에서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듣기도 민망하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도 어렵다는 의견이다.

 

 

문제의 발언 일파만파 커져

 

이제훈은 '모범택시2' 드라마 출연을 위해 자신의 몸을 열심히 벌크업을 했다.

 

이제훈이 상의 탈의한 스틸컷이 그날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공개되자 이경실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이런 몸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묻자

 

이제훈 왈 "정말 미친듯이 운동하고 닭가슴살과 소고기를 먹었다"라고 답하자 듣고 있던 DJ 김태균은 "'피지컬:100'의 한 장면 같다"며 극찬했다.

이경실은 바로 "가슴과 가슴 사이 골 파인 거 보이냐. 저런 골에는 물을 떨어뜨려 밑에서 받아먹지 않냐.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 이다 "라고 방송에서 차마 발언하기 힘든 속어를 필터링 없이 그대로 발언했다.

 

김태균 까지 "누나 집 TV에 물 따르는 거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라고 하자 이경실은 한술 더 떠서 물을 따라 받아먹겠다"며  반응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모습 (사진: google)

시청자들 사과요구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이경실의 발언에 대해 시대적 착오적인 발언으로 매우 심각한 성희롱으로 지적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이경실이 과거에도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경실의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도 했다.

 

한편 연세대 재학생 A씨는 "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해 통신매체이용음란죄의 기수에 이르렀다"며

 

이경실을 행정안전부 '문서24'를 통해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같은 문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자 컬트쇼 제작진은 문제의 영상을 삭제 처리했으며 이경실은 " 토크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했다"며

 

시청자와 출연진에게 사과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에 계속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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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시청자들의 의견

반면, 이경실의 발언이 농담의 일환이었다고 이해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이들은 이경실이 개그맨 출신으로, 평소에도 유머러스한 발언을 많이 해왔던 일로로 충분히 농담으로 받아 들 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이경실 본인이 문제의 발언에 대해 이제훈에게 직접 사과한 만큼, 더 이상 이런 문제로 심각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겠느냐? 는 주장이다.

컬트쇼에서 문제가 된 성희롱 발언함에 대해 시청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었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이경실의 문제 발언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주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 주변에서 연예인 정치인과 같이 공인들이 나오는 대로 발언을 하고 나서 큰 낭패를 당하는 경우는 흔하다. 한번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말 한마디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부분이다.

 

이경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앞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도록 발언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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