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유튜브 방송 6일 만에 2억 수익 106만 구독자 확보

방송인 김어준 (사진: google)

 

경상도 사나이 김어준(54)은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 30일까지 6년 넘게 진행해 오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하차했다.

 

김어준은 뉴스공장과 각종 방송에서 누군가에게 뼈아픈 정치적 발언으로 서울시의회로부터 지속적인 정치적 편향성 지적을 받아오더니...

 

높은 청취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와 서울 시청의 예산 삭감, 출연금 지원을 끊는 등의 제재로 결국 방송을 떠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183cm 키에 100kg 거구 털보인 그를 6년 넘게 사랑하고 보아왔던 시청자들까지 제재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전화위복 기회마련

 

김어준은 방송을 떠나 지난 9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광장’ 유튜브 라이브 첫 방송을 시작, 13일 오전 구독자가 100만 명을 넘겼다.

 

이 기록은 불과 4일만에 돌파한 일로 그동안 김어준을 향해 각종 제재와 압박을 가해왔던 서울시 의회와 시청 담당 직원들을 깜놀라게 한 것이다. 

 

지난 15일 유튜브가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구독자는 106만 명이며 그로 인한 수입은 2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튜브 첫방송인 9일 첫날에만 무려 1억 원에 가까운 약 9305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으며 시청자들은 연이어 1만 6448회 슈퍼챗을 건 것.

 

한마디로 폭발적인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슈퍼챗이 뭘까?

 

슈퍼챗이란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가 방송자에게 일정한 금액을 후원해 주는 기능이다.

 

생방송 진행중에 진행자와 채팅으로 소통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구조로 1인당 1000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후원할 수 있다.

 

이처럼 구독자나 시청자들로 부터 받는 후원금이 슈퍼챗이다. 하지만 후원금을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로 수익을 만들려면 시청 조건이라는 것이 있다.

 

자신이 진행하는 영상이나 방송의 구독자가 1천명이상이 넘어야 하며, 1년간 4천 시간이라는 시청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하다.

 

구독자 수가 10만명에 달하면 실버버튼, 100만 명은 골드버튼, 1000만 명은  다이아버튼을 각각 수여하며 유튜버에게 특혜를 제공한다.

 

김어준은 방송시작 6일 오전 9시30분을 기점으로 106만 명을 기록하며 구글로 부터 실버버튼과 골드버튼을 동시에 받는 기록을 세웠으며...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이 벌어들인 누적 수입은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총 2억 1467만 원으로 집계됐다.

 

 

권력의 카르텔에 균열을 낼 목적

 

방송을 하차할 당시 기자들의 하차이유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도 김어준은 "사정이 있다" 며 말을 아꼈다. 하긴 뻔한 답인데 말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김어준은 새롭게 유튜브 라이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광장 “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방송을 규제하고 압력을 넣어 없애면 없어져야 했겠지만 이제는 더 커진다는 것을 보여 줘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이었다.

 

자신이 시작한 라이브 방송으로 "세계 1위를 해서 외신에도 계속 나오게 하겠다”고 말하면서 권력의 카르텔에 균열을 낼 목적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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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있기까지

 

홍익대 공과 대학을 졸업, 공대생과는 거리가 먼 작가이자 언론인 길을 걷게된 김어준 

 

1998년 우리나라 최초로 인터넷 언론사 딴지일보를 창립한 창립자로 2011년 팟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로 명성을 얻으며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2016년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5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방송이 되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잃는법인가보다. 그동안 그가 10년 넘게 진행하며 청취율 1위였던  컬투쇼가 1위자리를 물려주고 2위를 차지한 것.

 

인기가 오르면 말 한마디 한마디에 대한 파장도 입김이 커진 탓일까?

 

그의 거침없는 정치적 발언은 결국 오세훈 시장과 정부의 압박으로 지난해 2022년 12월 30일 뉴스공장은 막을 내리게 된다.

 

이후 2023년 1월 9일부터 유튜브에서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것이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를 지지하는 100만의 시청자와 후원자들이 있는 한 큰 뜻을 이뤄주길 진심으로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

 

유튜브에 북한 유튜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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