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느영화제 브로커 송강호 남우주연상,박찬욱 감독상

제75회 칸영화제 박찬욱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수상 송강호 (사진 : google)

 

제75회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이 또 한 번 입증되었다.

프랑스 현지시간 28일 저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감독상은 헤어질 결심에 박찬욱 감독이 수상했다.

 

이번 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과 배우의 수상은 영화배우로서 개인적인 영예도 크지만 한국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되었다.

 

또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한국 영화배우로는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 수상자가 된다.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최초 수상 

 

역대 아시아계의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1994년 중국의 갈우가 처음 수상했으며 2000년 홍콩 양조위에 이어 2004년 일본 아기라 유야가 수상했었다.

 

한국 영화는 2019년 기생충이 최우수 영예인 황금종려상과 감독상, 심사위원 대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상 을 모두 휩쓸었지만 남우주연상 만은 받지 못했다.

 

남우주연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송강호는 "정말 감사합니다" 라며 떨리는 목소리가 선명히 들렸다.

 

송강호는 수상소감 발표에서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먼저 감사를 표한 후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두나 등 함께한 배우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날은 송강호의 가족도 함께 참석했었는데 송강호는 "이 트로피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라며 가족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 브로커 포스터 (사진: 마리끌레르)

 

송강호의 감동적 떨림 이유 

 

2006년에는 괴물로 2008년에는 밀양. 2009년은 박쥐, 2008년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2021년 비상선언 등 5차례 외에도 기대했던 기생충에서 까지도 수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같은 경력을 인정받아 송강호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에 위촉되는 영광적인 기록까지 남긴 것이다. 

 

그에게 16년만의 남우주연상 수상이 어찌 가슴 벅차오름이 없겠는가? 그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반응형

 

박찬욱 감독 3번째 칸영화제 수상 

 

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도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형사가 의문사를 조사하다 피해자의 아내이자 용의자인 여성과 애틋한 감정이 벌어진다는 내용이다.

 

2004년 ‘올드 보이, 2009년 박쥐에 이어 3번째 수상이자 한국 감독으로서는 최다 수상기록을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