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남양주 군부대 이전부지 주택공급계획

남양주 군부대 이전부지 (자료: YTN)

홍남기 부총리는 11일 오전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해 3200가구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위탁 및 개발계획을 의결·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3만 가구에서 3만 2천 가구로 확대하고 내년에도 3만 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것과 서울 노원, 태릉 골프장. 과천 부지 계획 등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도 이번 달에 발표할 예정으로 신규택지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홍부총리는 지자체와 협의가 마무리 단계임을 밝히며 대체부지에 대해서도 이번 달 안에 확정해서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그간 추진해왔던 주택공급 대책 총 205만 가구와 별도로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해 주택부지 개발을 추진해왔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15곳의 국유부지 사업지를 선정했으며 이 중 경기도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4400가구), 서울 대방동 군부지(1300가구), 부산 원예시험장(1100가구), 강원도 원주권 군부지(6100가구) 등 다섯 곳(1만 2900가구)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그간 남양주시는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 등으로 그간 자족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희박했다. 도시를 통과하는 철도는 유일하게 경의 중앙선, 경춘선밖에 없어 교통 편의성이나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같은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시 관계자는 이러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기 신도시를 남양주 왕숙에 유치하는 동시에 광역교통대책인 GTX-B노선과 지하철 노선들까지 남양주로 끌어올 실질적 기반들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GTX-B 노선이 완공되면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15분, 현재 기본계획 중인 C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이 약 25분 정도로 대폭 단축되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9호선 연장은 서울(강일)~하남(미사)~남양주(왕숙)을 연계하며, 왕숙 신도시 입주에 따른 교통수요의 효율적 처리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강남 접근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GTX-B 노선안은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고시하여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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