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샤오미 신제품 론칭 행사에 뒤이어 삼성도 폴더블로 반격에 나섰다.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가격은 대폭 낮추고 기능은 강화한 폴더블 폰 (접는폰)을 선보이며 공개 행사를 시작했다. 삼성역시 전면의 카메라가 숨겨있어 (Under Display Camara )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방수 기능과 펜(pen)이 폴더블 폰에는 처음 도입되었다.
폴더블 폰은 이미 2년전에 출시되었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작년 한 해 동안 세계시장에서 판매가 2백만 대에 밖에 팔리지 못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모델들은 종전에 비해 가격을 40만원씩 낮춰 슬리브(Flips3 5G)는 125만 원대로 일반 스마트폰 가격과 차이가 없게 되었으며 갤럭시 Z 폴드3은 출고가를 199만 원대로 가격을 낮추었다.
년간 판매목표는 전년대비 2배가 넘는 600~700만대 생산으로 설정했으며 폴더블폰은 사실상 경쟁상대가 없어 가격을 일반 폰수준으로 낮춘만큼 이번에 확실하게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중국 업체들이 판매 셰어를 불려 가는 입장에서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졌으며 앞서 알려준 바와 같이 지난 6월 삼성은 중국 샤오미에게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왕자 자리인 1위 내주었다. 분기별 판매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본토가 아닌 유럽시장에서 25%의 셰어를 차지해 1위를 했다는 것은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폴더폰]
삼성 입장에서는 고가제품은 아이폰에게 빼앗기고 보급형은 중국 업체에 밀려 역대 최대의 침체기를 맞고 있어 이번 폴더블 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반전의 기회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 샤오미가 삼성 신제품 행사에 앞서 샤오미 미믹스4를 발표하였고 뒤이어 삼성 폴더블 폰이 발표되었으며 13일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출소한다는 호재 소식에도 불구하고 11일 오전 10시 25분 삼성의 주가는 7만 9200원에 1.25% 떨어져 거래된 후 11일 오후 마감 때는 78500원으로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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